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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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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케치

드뎌 식기세척기를 설치하다

다보등 2017. 12. 27. 21:57

드뎌 식기세척기를 설치하다

 

 

 

 

예전 살던 아파트에선 식기세척기가 빌트인(입주전에 오븐기와 식기세척기 둘 중 하나 선택이었다. 오븐기는 굳이 없어도 되겠다 싶어 식기세척기를 선택했는데 써보니 훌륭한 전자제품이었다)으로 되어 있어 참 편리하게 잘 썼더랬다.

주변 다른이들에게 들어보면 식기세척기는 불편하네, 어쩌네 하면서 수 많은 가전제품들중 인기없는 가전제품중에 하나이다만, 사용해 본 나로선 세탁기만큼이나 편한 제품이었다.


이 곳 광명으로 이사오니 대부분의 아파트가 그렇듯 식기세척기는 없었다. 뭐 식구가 적으니 평소엔 그다지 필요치는 않으나 명절이나 제사때(우리가 맏이이므로), 가끔 아들,며느리, 딸,사위 등 온 가족이 다 모이면 설거지꺼리가 태산이다. 며느리가 한다고는 하지만 주로 내가 하게된다. 그럴라치면 마음 불편해 하는 며느리 보기도 그렇고 식기세척기를 써본 경험이 있는 나로선 필요성이 간절했다. 그럼에도 선듯 들이지를 못함은 그게 빌트인으로 하게되면 씽크작업을 미리 해놔야 해서이다. 번거로움이 이만저만 아니지 싶어서 차일피일 미루었다. 빌트인 제품은 12인용이고 빌트인이 아닌 6인용은 그냥 씽크대위쪽에 올려서 쓰면되는 작은 것도 있으나 내가 원하는건 많은 설거지꺼리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 큰 제품을 원했다. 며느리를 시댁 설거지에서 해방시켜주고 싶은 것도 큰 이유중 하나이다.

그러다 이번 내 생일때 아들네가 식기세척기를 선물했다. 일사천리로 씽크업자가 미리와서 작업을 끝내고 며칠후 식기세척기가 배달되었다.

식기세척기가 들어 갈 자리에 있던 냄비들이 죄다 밖으로 나왔는데 이걸 또 어디로 집어 넣어야 할지 큰 고민이었다. 또 다른 한쪽을 비우려다 보니 덕분에 버릴건 버리고 하여 한편으론 묵은 정리가 되어 잘되었다 싶기도 하였다.

 

 

 


기존 씽크장은 필요없으니 스티커 붙여서 버려야 한다.


 

 

헉!!!

식기세척기 들어 갈 자리에서 밖으로 나온 냄비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ㅠㅠ

주방 가득 사방에 늘어 놓은 것들을 보니 기가막혔다.


 

 

이것들을 어디로 다 들여 보내야 할꼬~~~ㅠ


 

 



 

 

급수관과 배수관 연결작업중

 

 

 

세척기 앞면 상판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기존 씽크대문짝을 크기에 맞게 잘라서 붙여서 써도 된다.

위 사진(▲)에 보면 앞쪽 상판이 없지만 아래(▼) 설치된 것을 보면 씽크문짝을 그대로(사이즈에 맞게 자르긴했지만) 붙여서 설치를 했다.이런 작업은 씽크업자가 미리 해놓은 것이다. 기사에게 물어보니 다들 이렇게 많이들 한단다~~ㅎㅎ


그래서 드디어 설치완료~~^^*

 

 

 

 

 


그다지 많지 않은 그릇들이었으나 오늘 저녁 설거지를 해보았다. 테스트도 해봐야 하니까~~

반짝반짝 잘 닦였다~~~ㅎㅎ

고열로 세척을 한다는점이 딱 맘에 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