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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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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

마터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다보등 2018. 10. 29. 22:51

마터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6월 27일 수욜,맑음

숙소에서 가까운 마터호른역에서 케이블카를 기다리다?? 

세상에나!!! 로키트레킹때랑 미서부트레킹 인솔자였던 박대장을 만났다.

그는 알프스 3대미봉트레킹 인솔차왔단다. 세상 참...시간 차가 조금만 났어도 만날 수 없을 것인데...ㅎㅎ

암튼 전혀 뜻밖의 장소에서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군 ^^;;

 

 

케이블카를 타니 피크의 정상리프트는 해발 3883미터의 알프스에서도 가장 높은 전망대로 데려다 준다. 논스톱은 아니고 2번을 환승하며 마테호른 글레이셔 파라다이스 전망대(3,883m)까지 오른다. 360도 파노라마 전경안에서 높이 4000미터가 넘는 산 36개와 알프스빙하를 볼 수있다. 브라이트호른 파노라마 영화관 라운지가 있어 마터호른의 4계절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360도로 알프스를 조망하는 곳으로 나가니 기온은 영하 1도, 공기가 차긴 하지만 그래 춥지는 않다.

여름의 스키장은 위에서 보니 환상적이다. 스키를 즐기는 이들은 너무나 작게 보여서 사람인지 개미인지 식별이 안된다. 만년설 트레일위로 걸어 가는 사람들을 보니 부러웠다. 저 중에는 박대장이 인솔하는 팀도 있겠다 싶었다. 부러운 눈길로 우리는 그저 눈위에 발자국 한번 찍어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돌아서 내려왔다.ㅋ

 

다시 돌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프로크너슈테그 2,939m지점에서 내려, 마터호른을 마주보며 미리 싸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다. 하산길은 케이블카가 아닌 두발로 걸어 내려간다. 트레일을 따라 걷는데 알프스의 온갖 야생화들이 발길을 자꾸 잡는다. 길은 편안했고 우리는 꽃을 보며  즐거웠다....

 

마터호른 글레이셔 트레킹코스 : 프로크너슈테그(2,939m) - 슈바르체파라다이스(2,583m)-퓨리(1,867m)-체르마트(1,608m) 천미터를 하산하는 길이다.

 

 

 

 

▲ 숙소에서 보이는 마터호른의 자태~

해가 뜰때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면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저 당시에는 그런 장면을 볼 수 있다는걸 몰랐다.ㅠㅠ

아는만큼 보인다고 아는게 없었으니...ㅋㅋ

 

 

 

중간중간 잠시 멈추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고, 타기도 하고...

2번의 환승을 하게 된다.

 

 

 

 

창밖으로 보이는 마터호른

 

 

 

 

한 여름의 스키를 즐기러 오는 부부와 그들의 또 한 가족...커다란 털북숭이 개.

알프스 여행하다보니 개를 데리고 이래 높은 산에 오는 이들이 참 많더군.

케이블카도 함께 타고, 산악열차도 함께 타고...개들의 천국인가 싶더라~;;

 

 

 

 

글레이셔 파라다이스로 가는 케이블카를 갈아 타러 부지런히~~~

 

 

 

 

 

3883m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니 십자가도 있고...수닭도 있고...ㅎㅎ

 

 

 

 

 

전망대에서 보이는 설원이 넘나 멋지다.

저 눈길을 걸어 가는 트레커들이 그래 부러울 수가 없었다.

 

 

 

까마득히 아래로 스키장이 보인다.

일반인도 여름 스키를 즐기러 오지만 각 국의 스키선수들이 하계 훈련으로 많이들 오는 곳이라고 한다~멋지군!!

 

 

 

앞서 떠난 트레커들은  이 설원위를 왕복 2시간 정도 걷는 트레킹을 한다고 한다.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위를 그렇게 걸으면 어떤 기분일까?

 

 

 

 

저 눈위를 걸어 가고 싶은 맘 굴뚝같았으나...갈 수 없는 길...

그저 발도장만 찍고 돌아섰다. ㅋ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프로크너슈테그(2,939m)까지 내려 간다.

 

 

 

 

창밖 풍경~~

 

 

 

 

 

2,939m의 프로크너슈테그에 내렸다. 중식후 잠시 휴식을 취한후 우리가 내려 가는 길은 1000미터를 하산하는 코스이다.

 

 

 

 

 

 

 

 

이 곳의 호수에서는 마터호른의 반영을 볼 수 없는 곳이다.

 

 

 

 

이끼에 핀 꽃이다. 어찌나 작고 앙증맞고 이쁜지~~♡

 

 

 

 

 

하산 하는 중~~~

 

 

 

 

 

 

 

걷는 내내 정말 감동이었다~~

 

 

 

 

 

자전거도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알프스.

 

 

 

마터호른(4,478m)은 히말라야 마차푸차레(6,993m)와 아마다 블람(6,856m)과 더불어 세계 3대 미봉의 으뜸이며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로고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