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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마트를 떠나 인터라켄으로 이동^^ 본문
체르마트를 떠나 인터라켄으로 이동^^
2018년 6월 29일 금욜, 역시 맑음
3박4일 머물렀던 체르마트를 떠나 오전 10시45분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으로 이동이다.
중간에 두 번 갈아타야 인터라켄으로 갈 수 있다.
일단 첫번째역 비스프visp역에서 갈아 타야 한다. 검표를 하는 역무원이 아주 쾌활한 분이다.
어디서 왔냐더니 정확한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고 한다.
알프스 산자락 나무집들이 그림같은 풍경이 스쳐 지나간다.
스위스, 스위스~~하는 이유를 여기에 와서보니 조금은 알 것 같다.
한 시간정도 가서 비스프역에서 갈아 탄다. 기차는 금방 들어왔다.
타고보니 1등석이네, 아니네~하다 다음칸으로 이동을 했다 우리가 1등석이라고 생각한 객실은 빨간시트로 머리쯤에 1이라는 숫지기 써있다.1등석은 마치 우등고속처럼 오른쪽은 좌석이 하나씩 마주보고 왼쪽은 네명 마주 보는 좌석으로 되어 있다.
옆칸으로 이동하다 보니 2층으로 자연스레 올라가게 된다.
초록색이고 숫자는 없다.
그냥 앉기로 했다. 기차안에서 역무원이 검표를 한다. spiez역은 다음역이라고 알려 준다.
오후 1시50분에 인터라켄 west역에 도착을 했다. 숙소 찾느라 한참 고생을 했다.
역에서 아주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다닥다닥 붙은 입구를 찾지 못해 지나치며 자꾸 놓친 탓이다.
어렵사리 숙소를 찾았으나 굳게 잠겨있다. 입구쪽에 있는 터키케밥집에 가서 숙소쥔장하고의 통화를 부탁했다. 체크인이 4시인지라 그때 온단다. 두 시간 가까이 남았다. 할 수 없이 우리는 집주인이 올때까지 터키인이 하는 케밥집에서 점심도 먹으며 기다리기로 했다.
케밥과 터키 맥주 에페소를 주문했다.
4시에 체크인을 하고 잠시 쉬다가 숙소앞 대형마트 미그로엘 갔다. 스위스엔 쿱과 미그로라는 대형마트가 있어 다양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별별것이 다 있으나 시간상 대충 필요한 것만 사서 돌아왔다.
지난번 샤모니를 떠나 오며 이것저것 사온게 있는데 절대 그럴 필요가 없다. 스위스마트에서도 저렴하게 별별 것을 다 구입할 수 있다.
암튼 저녁에 닭다리를 사서 백숙을 한다는데(유럽의 닭다리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한국의 웬만한 삼계탕용 보다 닭다리 한 개가 크다)... 사실 나는 닭백숙을 먹지 않으므로(그동안 닭다리백숙을 하는 날은 그냥 굶다시피했다는 ㅠ) ...
오늘은 내몫으로 삼겹살(살짝 구운)을 한덩이 사왔다.
일찌감치(오후 7시20분) 저녁을 먹었다. 그러나 아직도 해는 중천이다.
체르마트보다 이 곳이 더 더운것 같다.
체르마트에서 사용한 다양한 철도이용카드
3박4일 머물렀던 숙소 'Casa Vanessa'
주방과 거실이 넓고 쾌적했던 숙소였다.
멀어지는 숙소의 외관을 사진으로 남겨보고...
저기 3층 왼편에 머물렀었다.
체르마트역
인터라켄으로 가기위해 기차를 두 번 갈아탔다.
인터라켄west역에 내려야 하는데...(그런데 알고 보니 East역이었다는 ㅠ)
에페소맥주로 갈증 해소하며 체크인 시간을 기다린다.
어딜가나 제일 먼저 김치부터 담근다.
오늘 담근 김치는 양배추김치이다. 양배추지만 아주 맛나다~ㅎㅎ
우리 일행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에서도, 알프스에서도 가장 자주 해 먹었던 닭다리백숙~^^;;
우리나라 마트에서 파는 웬만한 삼계탕용 보다 훨씬 훨씬 크다. 어쩌다 생각나서 대형마트에서 닭다리를 살까하고 찾아 보았으나 닭다리만도 잘 안보이지만 혹여 눈에 띄는건 아주 작아서 튀김이나 할까 백숙은 택도 없는 크기이다~ㅋ
닭백숙을 먹지 않는 나는...
그동안 백숙하는 날은 빵으로 대신하였던 많은 날들을 이렇게 인터라켄에서 나홀로 삼겹살을 먹었다.ㅋㅋㅋ
3일간의 교통카드(?)이다. 인터라켄에서만 짧게 머무는 우리에겐 '동신 VIP Pass'가 가장 저렴한듯 싶다.
이 곳 융프라우에서도 신라면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제시하고 라면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받았다.(아이 신나라~~^^*)
인터라켄 지도를 펼쳐 보며 이 곳 인터라켄에서 우리가 갈 곳들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3일간 알뜰하게 교통카드를 사용할 참이다.ㅎㅎ
♣ <인터라켄> 알프스의 융프라우, 맨휘, 아이거등 아름답지만 혹독한 설산 아래 자리한 인터라켄은 이 고산들을 오르는 트레킹의 관문으로 도시 자체도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567미터 고도에 터를 잡은 산골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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