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파울로 코엘료 '순례자' 본문
파울로 코엘료 '순례자'
진리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하고 길 위에 선 한 남자의 이야기
나는 내 앞에 펼쳐진 단조로운 풍경과 이런 황량한 평원에 대체 어디서 솟아났는지 모를 바Bar에 앉아 커피를 마치면서 내 안내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뒤를 돌아봐도 역시 똑같은 풍경이었다.
다른 것이라고는 걸을 때마다 흙먼지 날리며 찍힌 내 발자국이 남아 있다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그나마도 덧없을 것이었다. 밤이 내리기도 전에 바람에 다 지워져버릴 테니까.
눈앞의 모든 것이 비현실적으로만 보였다./순례자중...
파울로 코엘료
1986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2006년 순례자를 썼고,
이듬해 <연금술사>를 발표,
'한 권의 책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다.
요즘 재밌게 읽고 있는 책 중 하나인...
허영만의 커피 한잔 할까요?
커피의 세계가 참...오묘하고 무궁무진하구나...
산티아고 길을 떠나기전 읽을 예정이었으나 어쩌다보니 다 걷고 와서 읽게 되었다.
책 초반부 영적세계 탐구에 대한 신비주의 의식들을 읽으며 이게 뭐지?했다.
'순례자'라는 책이 이런 것이구나...
수많은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순례길 후기나 다양한 내용들로 출간된 순례길 책들과는 다른...
그럼에도 읽으면서 묘하게 빠져드는 그런 내용이었다.
흠...
파올로 코엘료의 '순례자'를 읽고 산티아고 길위에 서게 되었다는 많은 사람들이 있던데 빛나는 매력적인 부분이 있는 모양이다.
사실 그의 책이 발간된 이후 산티아고 순례길이 세상에 알려진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나는 지난 5월에 34일간 걸었던 산티아고 순례길 800km에 대한 이야기를 언제 풀어 놓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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