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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그럼에도 어느새 진달래도 피고 본문
그럼에도 어느새 진달래도 피고
요즘 이틀사흘꼴에 한번씩 찾게 되는 구름산이다.
정확하게는 '광명누리길'이 맞겠다.
외출을 함부로 할 수 없는 날이 길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제일 만만한 곳이 탁 트인 공간인지라 집 근처의 구름산을 자주 찾게 된다.
두세시간 정도 누리길을 걷고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뭐든 맛있게 먹게 된다.(죄책감없이 ㅋㅋ)
수영장도 휴관이고 하니 걷기라도 해야 그나마 체중관리가 되지 않을까 하여...ㅋ
암튼 봄은 예년보다 일찍 우리곁에 왔다. 숲길을 걸으며 일찍 찾아 온 봄꽃들과 눈 맞추는 재미도 쏠찮이 즐겁다.
이 시간만큼은 코로나를 잊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숲길에서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숲길을 걷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마스크를 쓰고 걷는다.
평지가 아닌 산이라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숨이 차고 힘들지만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러나 아무도 없는 숲길을 걸을때면 잠시 벗고 걷다가 인기척이 나면 얼른 마스크를 쓰게 된다.
이렇게 황당한 봄, 그럼에도 어느새 진달래가 피었다.
아름다운 봄임에도 때때로 참 슬프기도 한다.
<광명누리길>
총 11.3km
편안한 숲길이 대부분이다
목련꽃 봉우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3-40년된 소나무 보존지역
스트로브잣나무
생강나무꽃
서어나무군락지
진달래가 피었다
3월초엔 노루귀를 볼 수 있었다
광명동굴 쉼터에서는 기형도 시인를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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