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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오산 독산성 & 세마대지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서울.경기

오산 독산성 & 세마대지

다보등 2020. 7. 7. 10:17

독산성은 다른 이름으로 독성산성이라고도 한다. 선조 25년(1592) 12월 임진왜란 중에 권율 장군이 전라도로부터 병사 2만여 명을 이끌고 이 곳에 주둔하여 왜병 수 만 명을 무찌르고 성을 지킴으로써 적의 진로를 차단했던 곳이다. 독산성은 언제 만들어졌는지 분명하지는 않으나 원래 백제가 쌓은 성일 것으로 추측되며, 통일신라시대나 고려시대에도 군사상 요충지로 쓰였을 것으로 본다.

독산성산림욕장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르면 서문에 도달한다. 우리는 서문에서 시계방향으로 걸었다.

성 둘레는 3,240m이고 문도 4개이지만 성 안에 물이 부족한 것이 큰 결점이었다. 이런 결점때문에 이곳에는 세마대의 전설이 있는데, 권율 장군이 산 위로 흰 말은 끌어다가 흰 쌀로 씻기는 시늉을 해 보이므로 왜군이 성안에 물이 풍부한 것으로 속아서 물러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세마대에서 보이는 전경

보적사라는 작은 절집이 독산성안에 있었다. 창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백제 아신왕 10년(401)에 전승을 기원하기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남문
암문

남편과 나는 독산성을 한 바퀴도는데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풍경도 아름답고 하늘도 너무 예뻐서 그냥 하산하기 너무 아쉬워 한번 더 걸었다.

아이들도 많이 보였는데 참 잘 걸을 수 있는 편안한 산성길이다. 아이랑 같이 왔다면 보적사에 주차를 하고 걸으면 더 편안하겠다.

독산성산림욕장주차장은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어느날엔 가는 석양을 보러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