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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성동시장에서 푸짐한 저녁거리 구입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경상도

경주 성동시장에서 푸짐한 저녁거리 구입

다보등 2021. 4. 6. 20:17

경주 오릉 근처에 교리김밥집이 있었다. 친구가 교촌김밥이 유명하다하니 한줄만 사서 먹어보자하여 교촌김밥을 구매.

그런데 한줄만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예 두줄(1인 2줄만 판매)을 포장하여 파는지라 한줄을 택할 수 없는 상황(두줄에 9,000원)이다. 김밥치고는 너무 비싸지만 이름 값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차안에서 시식하기로~

김밥속에 절반은 계란으로 가득하다. 계란말이가 아닌 지단을 채로 썰어 가득 들어있다. 특이하다며 먹어보니, 짜기도 하고 명성에 비해 맛은 별로구만 웰케 비싼건지. 한번으로 족하지 두번은 안 사먹을 것 같은 교리김밥에 실망을 하고 처음 가고자 했던 경주성동시장으로 향했다. 성동시장의 우엉김밥이 유명하다고 하니 것도 사고, 저녁을 대체할 만한 뭔가를 사기도 해야했으므로.

 

오릉 근처 교리김밥본점
쯧쯧쯧, 명성에 비해 별로였던.

 

경주성동시장

유명하다는 우엉김밥을 사러왔으나 어디어디 나왔다고 떠들썩한 집이 아닌 곳에서 우엉김밥(꼬마김밥 5줄에 3,000원)을 사고, 배추전, 부추전(석장에 5,000원!)도 샀다.

 

줄 서서 기다리는 순대도 있군.

배추전, 부추전(양념간장을 준다)을 사서 숙소에서 후라이팬에다 다시 데워 맛나 게~~

 

김밥집마다 엄청난 양의 우엉조림이 그득하다.

달디단 우엉조림이 들어가서인지 김밥은 맛있었다. 우리 입맛엔 비싼(?) 김밥보다 시장에서 산 우엉김밥이 엄지척이었다.

호박죽, 팥죽도 먹음직 하였으나 일단 패쓰~

 

 

반찬가게인줄 알았는데 7,000원하는 뷔페식당이다. 반찬가지수가 어찌나 많은지 한끼에 다 먹어볼 수는 없을 것 같다. 

그 식당에서 단품도 판다하여 가지가지 여러가지 중에 가자미조림 구입.

 

 

커다란 대왕문어를 삶아 즉석에서 썰어 주기도 한다.

문어무침을 원했으나 미리 예약을 해야만 살 수 있는 메뉴였다. 그 썰어주는 문어숙회는 금방 구입가능.

 

성동시장 우엉김밥~~엄지척!

 

 

어두워지는 보문호수를 바라보며 시장에서 구입한 여러가지들로 한상 가득 차려졌다.

안데르센이 '여행은 정신을 다시 젊어지게 하는 샘'이라고 했던가?

인생은 달리기 경주가 아니라 긴여행이라하니 먹으면서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