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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5(2021)년 부처님오신날 수원 용주사 본문

사찰여행

불기 2565(2021)년 부처님오신날 수원 용주사

다보등 2021. 5. 20. 16:52

날씨가 어쩜 이리 좋을까!!

미세먼지 하나 보이지 않는 그런 날이다.

남편과 함께 수원 용주사를 찾았다. 용주사는 2017년 새해 해맞이 템플스테이를 한 이후 그 인연으로 찾아가게 된 절집이다. 수원 용주사까지는 내가 사는 광명에서 수원광명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다니기도 수월하다.

주차장에서부터 붐비는 가운데 어렵사리 주차를 하고 절집입구로 들어서며 코로나19 방역에 관한 열체크, 큐알코드 인증 등이 있어 길게 줄을 서야 하기도 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용주사에 가득 내걸린 연등들.

파랗고 맑은 하늘아래 알록달록 연등들이 저마다의 소망이 적힌 이름표를 달고 우쭐대는 것 같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오전 10시30분부터 거행되었다. 연등아래 의자들이 있었으나 따가운 햇볕을 피해 처마밑 그늘에 찾아 섰다. 스님 두분이서 번갈아 치는 법고를 시작으로 어수선하던 분위기가 조용해지며 한 방향으로 집중을 한다. 사방천지로 울려 퍼지는 법고 소리를 들으며 마음이 차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