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전사 칭기스칸 영화 <몽골Mongol>

<몽골> 영화는 러시아 출신 감독 세르게이 보드가 만들었다.  칭기스칸의 어린 시절부터 그가 혹독한 시련을 거친 후 성인이 되어 본인만의 세력을 갖는 시기까지 다룬 영화이다.

 

몽골 부족들 간의 세력 다툼으로 전쟁이 끊이지 않던 12세기, 몽골을 배경으로 한 영화답게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초원의 서사시는 그 당시의 느낌으로 잘 그려냈다. 아버지를 일찍 잃은 어린 테무진이 사랑하는 여인 보르테와 인연을 맺고 그녀가 납치되면서 겪은 아픔과 친구 자무카와의 협력과 배신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세상을 호령하는 '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다룬 영화이다.

몽골 부족을 통일하고 30대 초반에 칭기스칸이 되었던 테무진.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 의지로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완성한 불세출의 영웅 칭기스칸. 지금도 유럽인들 대부분은 진시황은 몰라도 칭기스칸은 기억한다.

 

주인공 테무진을 일본인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가 맡았다. 테무진과 의형제를 맺은 순홍레이(중국인)의 연기도 돋보였다. 테무진이 평생을 사랑한 여인 보르테역은 몽골여인 쿨란 출런이 맡아 열연을 하였다.

배경은 몽골, 감독은 러시아인, 테무진역은 일본인, 의형제 자무카역은 중국인, 테무진의 아내역은 몽골여인으로 구성된 다국적인 영화 <몽골>은 그럼에도 몽골을 표현하는데 매우 근접한 영화였다.

 

테무진역 아사노 타다노부

보르테역 쿨란 출런

(좌)자무카역 -순흥레이, (우)테무진역-아사노 타다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