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코로나, 미리 예견된 10년전 영화 <컨테이젼> 본문

공연,영화,서적

코로나, 미리 예견된 10년전 영화 <컨테이젼>

다보등 2021. 7. 16. 21:50

<컨테이젼>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2011년 개봉

 

10년전 개봉한 영화를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지금의 세계적인 팬더믹 사태가 영화속이랑 세세한 부분까지 어찌 이리 똑 같단말인가?

감독은 시간여행자인가? 

최초 발원지가 중국이 아닌 홍콩이다. 그러나 홍콩이나 중국이나 도진개진. 

2011년 개봉 당시는 대중의 관심을 그다지 끌지 못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현재는 코로나19를 예견한 작품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놀랍도록 지금의 현실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감염된 아내를 잃고 딸을 보호하게 된 아빠, 최초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세계보건기구 소속 의학박사, 미국 질병통제센터를 이끄는 리더와 시민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는 의료진,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인 연구원 그리고 가짜 뉴스와 민간치료 요법을 퍼뜨리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까지. '컨테이젼'엔 지금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군상이 모두 담겨 있다. 

무려 10년 전 영화의 상황은 현시점과 어찌 이리 똑 같은지... 봐도봐도 놀랍다.

10년 전 컨메이젼 영화를 봤더라면 '뭐지?'라며 이해하지 못했을 여러 문제들, 예를 들면 감염자가 만진 컵, 문고리, 결제카드, 버스손잡이, 기침 등등 무심코 스쳐 지나는 수많은 매개체들 영상은 현시점에서는 너무 이해하고도 남는다. 

 

일상이 회복되는 날이 오기는 할런지.

독감처럼 곁에 두고 조심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의 세계는 어떻게 될까?

우리에게 남겨진 큰 숙제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