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우루무치 이도교(二道橋)시장을 둘러보다 본문
오래전 여행인지라 기억이 가물가물.
사진을 쫓아 추억소환 중.
2014년 8월3일
박물관에서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104번 버스를 타고 따바자르(二道橋시장)로 갔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위구르 전통시장 골목을 지나간다. 갖가지 음식들이 점심을 먹고 왔는데도 호기심이 인다. 수박을 한조각씩 잘라서 팔길래 사먹은 기억도 나고. 물건도 사람들 생김새도 중국이라기 보다는 중앙아시아의 어느 나라에 온 듯 싶은 그런 풍경들이다. 서역이라 불리던 지역. 넓게는 중국 서쪽지역을 좁게는 신장위구르지역을 일컫는다. 노점들도 많아 볼거리도 많았다. 커다란 건물안에 있는 시장에는 별별 기념품들도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건포도가 유명한 곳이라 몇 종류의 건포도를 구입하였다.
한시간 남짓 시장 구경하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와 짐을 챙겨 공항으로.
국내선 항공편으로 알타이로 간다.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악기, 장신구, 기념품 등 갖가지 구경거리로 가득한 이도교시장을 돌아다녔다. 확실히 한족과는 다른 위구르족들이 사는 우루무치는 사람도 건축물도 모든 게 다르다. 위구르인들은 10세기에 이슬람교를 받아들인 후 이곳은 수백 년 동안 이슬람왕조가 다스리던 곳이었다. 1759년 위구르족 이슬람 왕조가 청나라에 의해 멸망을 당하며 이곳은 중국의 새로운 영토인 신장이 되었다.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인 우루무치는 시장에 파는 물건들도 하나같이 색다른 것들이다. 건포도가 유명한 곳이라 건포도를 종류별로 몇 가지 산 기억이 난다. 사실 우루무치를 떠나 알타이로 가는 날인지라 시간이 넉넉치 못했다. 바쁜 마음이 앞서니 구경은 건성이었다.
우루무치 전통악기점에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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