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경기둘레길 평택46코스(역방향): 화성 이화리정류장~평택항마린센터 본문
경기둘레길 평택 46코스 : 평택항 마린센터 앞에서 걸음을 시작하면 아산국가산업단지 경기포승지구를 걷는다.
삭막한 산업단지 풍경을 녹여 주는 것은 쌈지공원과 가로수들이다. 산업단지를 빠져나오면 마을 길이고, 마을 길이 끝나면 숲길을 만난다. 짧아서 아쉬운 숲길 끝에 수도사가 있다. 이곳이 1,300여년 전 원효대사가 당나라로 가던 중 해골물을 마시고 크게 깨우쳤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곳이다. 수도사를 지나 남양방조제를 건너면 평택시에서 화성시로 넘어가게 된다.
♣ 평택항 마린센터- 평택홍보관-도곡초교-원정사거리-수도사-남양방조제-화성 이화리정류장(13.9km, 4시간50분)
지도상 위쪽(이화리)에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방향으로 걷는 경기둘레길 평택47코스 역방향이다.
특별한 풍경보다는 경기둘레길을 걸으니 걷는 길이다. 별시리 재미는 없는 길이다.
다만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수도사를 들르게 된다.
화성 이화리정류장을 벗어나 제방이 끝나는 지점에서 팽택시로 접어든다.
김포에서 시작하여 어느새 평택까지 왔다는!!ㅋ
공장지대를 지나며 서해랑길 위험구간이라는 안내가 자주 보인다.
도보 이동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차량 이동이나 우회로를 이용바란다고 적혀있다.
남양호를 끼고 걷는다. 바다인줄 알았는데 호수라고 한다.
낚시하는 분들이 더러 보일뿐 조용하다.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남양호는 한가로이 노니는 백로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제방길을 따라 이어진 길과 평온한 호수의 모습은 잔잔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경기둘레길홈피)
호수라고는 하지만 바다같아서 호수느낌이 나진 않는다.
멀리 호수를 건너는 다리가 보이길래 지도를 찾아보니 남양대교라고.
수도사 : 당나라 유학길에 오르던 원효대사가 포승읍 원정리 수도사 인근 토굴에서 해골물을 마시고 득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당으로 가는 신라인의 교통로에 수도사가 위치하여 이곳을 깨달음의 성지로 추정함.
수도사를 지나며 숲을 잠깐 만났다.
공장지대만 내내 걷다가 산으로 들어서니 반갑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숲은 이내 짧게 끝나고 말았다.
????
아래 보이는 곳에서 길이 없어져서 한참 헷갈려 하였다.
초록색 울타리를 쳐놓아서 갈 수도 없다.
트랭글에서도 gps로도 저곳이 길이라 하는데...
우왕좌왕 둘러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공장 안으로 들어가서 직진하여 계속 길을 이어갔다.
경기둘레길 관계자분들은 이런 사항을 파악하여 우회로를 새로이 지정해야할 길인듯.
평택시로 들어섰다.
이제 길은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차량을 회수하러 운전자 4명은 택시를 타고 아침에 출발하였던
화성방조제로 갔다. 오늘은 대중교통이 아닌 승용차를 이용하였다. 어쩌다보니 차가 넉 대나 되었다.
승용차를 이용하니 편하긴 하더라~~ㅋㅋ
오!!!
평택항마린센터까지 1.4km, 20분이란다!!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서해대교가 보인다.
경기둘레길 평택46코스를 4시간을 걸어 드디어 도착을 하였다. 쉬는 것도 별로 없이 열심히 걸었다.
평택항마린센터 앞에 경기둘레길 46코스 스탬프함이 있다.(서해랑길 평택 86코스이기도 하다)
마린센터는 해양수산부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경기도에서 건립한 지상 15층 규모의 건물로 항만 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정상부 전망대에서 평택항과 서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토요일인 이 날은 건물의 모든 문이 잠긴 상태였다.
간신히 화장실만 이용가능~(한참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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