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경기둘레길 평택45코스(역방향 )下, 평택항마린센터~신대2리마을회관 본문
평택항마린센터를 출발하여 어느 대로변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엔 평택호관광단지로 접어 들었다.
평택호라 하여 그런가했는데 이 평택호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가도가도 호수가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 경기둘레길 평택 45코스(역방향): 평택항 마린센터~신대2리 마을회관(22.2km)
평택국제대교의 보행로를 따라 평택호반으로 내려선다. 마안산 숲길을 따라 마을을 지나면 다시 평택호반이다.
평택호관광단지를 지나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우회해 평택항으로 간다. (경기둘레길 홈피)
평택호관광단지
평택호수 주변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해양자연사표본전시실, 한국소리터, 지영희국악관, 평택호 예술관, 모래톱공원 등이 유명하다고.
평택호관광안내소를 지나 평택호 수변탐방로를 지나가는 길고 긴 수변로가 이어진다.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 지영희...
지영희국악관은 한국소리터에 평택이 낳은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 지영희 선생의 악기, 친필 악도, 미공개영상은 물론 평택농악, 민요 명인들의 악기 및 소품 등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지영희국악관 옆의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고 큰길을 버리고 잠시 마을길 밭길을 걷다가...
한 눈 팔다가 직진하면 안됨이다!
시그널을 확인하고 오른편으로 접어 들어야 한다.
모심기가 한창인 평택들녘...
여기저기 모심는 기계 이앙기의 활약이 대단하다.
많은 인원이 필요치 않다.
대안 4리 마을 회관 앞 커다란 정자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었다간다.
이렇게 수백 년이나 된 큰 나무들이 마을 어귀에 하나씩 있어 너른 그늘을 나눠주니 정말 고맙기도 하고
오랜 세월을 잘 살고 있는 나무가 대견스럽기도 하다.
마을길과 논밭을 걷다가 드디어 숲으로 들어섰다.
숲길은 아카시꽃을 즈려 밟고 걷던 길이다.
이 길엔 비단길도 있고 섶길도 있더라.....
바다 아님...평택호!
마안산을 내려오니 다시 평택호를 만나 계속 옆에 끼고 걷는 길이다.
여기쯤 걷고 있을 때 어디선가 뻐꾸기 소리가 들렸다.
올해 처음 듣는 뻐꾸기 소리다. 왠지 반가웠다.
뻐꾸기 소리를 들으면 생각나는 동요 <뻐꾸기>
「뻐꾹뻐꾹 봄이 가네 뻐꾸기 소리 잘가란 인사 복사꽃이 떨어지네
뻐꾹뻐꾹 여름오네 뻐꾸기 소리 첫여름 인사 잎이 새로 돋아나네...」
평택국제대교....
저 다리를 건너야 하는 지를 이때는 몰랐다.ㅠ
설마?
결국 평택국제대교 위로 올라섰다.
평택국제대교는 평택시 현덕면과 팽성읍을 이으며 평택호를 횡단하는 다리로 길이 1350m이다.
막판에 어찌나 힘든지...국제대교를 건너는데...
대교를 지나며 정말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는~~
평택국제대교를 건너오면 바로 아랫 쪽 도로로 내려선다.
이정표에 오늘의 목적지가 13분이라 적혀있다.
아샤!!
조금만 더 가면 된다.....;;;
그렇게 걸어서 드디어 경기둘레길 평택 45코스 22.2km를
소요시간 6시간(점심시간, 후식시간 포함) 정도 걸려서 도착을 하였다.
발바닥에 불이 나지 않는다면 말이 안된다.
이 날은 유난히 발바닥이 아파서 힘들었던 날이기도 하였다.
귀가 길은 신대2리에서 15번 버스를 타고 국철 1호선 평택역으로 가면 된다. (1시간 소요)
긴거리를 걷느라 힘은 들었으나 함께 걷는 길이라 서로 도움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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