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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안동 선성수상길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경상도

안동 선성수상길

다보등 2022. 5. 6. 16:53

선성은 예안마을의 옛이름이다. 안동 선성현 문화단지는 안동호의 수변 경관이 내려다보이는 부지에 객사, 동헌, 역사관 등 옛 관아를 복원하여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단지이다. 고려시대 선성이라는 지명과 조선시대 예안현의 관사가 존재하였던 사실을 근거로 선성현 관아를 재현하였으며 또한 안동호를 따라 물 위를 걸으며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선성수상길(길이 1.10km)이 위치해 있다. 

 

 

예끼마을은 산촌이 아닌 강촌마을이다. 안동댐에 막혀 수위가 올라온 낙동강이 눈앞에 펼쳐진다. 원래 마을은 저 강물 아래에 있었다. 예끼마을은 예안면에 살던 사람들이 1976년 안동댐 수몰로 인하여 이주하면서 만들어진 마을이다.

 

안성 예끼마을 선성 수상길
수몰된 옛 예안면의 모습을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을 해놓았다.

 

안동시의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선성현 문화단지의 상징인 선성수상길은 안동선비순례길 제1코스로 선성수상길을 걷다보면 수몰된 예안국민학교 자리에 풍금과 책상, 칠판 등의 조형물이 있고 이 길을 따라가면 산림휴양림이 나온다.

 

 

선성수상길은 안동호의 수위 변동에 상관없이 수상을 걸을 수 있는 부교(浮橋)이다. 물이 불면 위로 올라오고 물이 줄면 다시 내려가는 구조로 되어있다. 내가 신경이 무뎌서인지 부교 위를 걷는데 그닥 흔들리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코로나 사태로 안동의 주요 명소 대부분이 인적이 뚝 끊겼는데 예끼마을에서 낙동간 건너편 호반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진 1.1km 길이의 선성수상길로 인해 이 작은 마을에 관광객들이 쉼없이 들락거렸을 만큼 인기있는 관광지라고 한다.

 

 

이 다리 아래에 물밑에 잠긴 마을은 안동시 예안면 소재지로 인근에서 제일 큰 마을이 있었단다.

선성수상길 중간 쯤에 예안국민학교(초등학교)를 추억하는 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이 아래 물밑에 우체국, 은행, 국민학교 등 누군가의 생활 터전이고 고향인 마을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했다.

 

 

선성현 문화단지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