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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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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셔스 : 프렌치 레스토랑의 시작

다보등 2022. 9. 22. 23:32

아름다운 프랑스 전원에서 펼치는 동화같은 순도 100% 유기농 퀴진 힐링 뮤비!!

 

이 영화의 배경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직전으로 한 영화이다. 

18세기 프랑스, 열정 넘치는 요리사 망스롱은 새로 개발한 메뉴로 인해 자신이 모시던 샹포르 공작에게 해고된다.

아들과 함께 고향집으로 돌아온 망스롱은 언젠가 공작이 다시 불러줄 날만을 기다리며 무료하게 생활을 한다.

망스롱 앞에 나타난 미스테리한 여인 루이즈. 그녀는 다짜고짜 요리 제자로 받아 달라는 제안을 한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와 함께 일하면서 잊었던 요리에 대한 열정이 되살아나고, 아들의 제안으로 주막을 열게 되고,

망스롱의 시골 주막은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요리의 역사를 바꾼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의 탄생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 요리 영화이다. 요리는귀족들만 누리는 특권이고 사치라고 하던 시대이다. 이 영화는 맛있는 음식은 귀족들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서민들도 맛있는 요리를 먹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이다. 

 

 

 

망스롱이 새로 개발한 메뉴는 감자가 들어간 작은 파이(?)었다. 당시 감자는 하층민이나 동물의 먹이로 사용하던 시대라 귀족들이 망스롱이 새로 개발한 메뉴에 감자가 들어간 사실을 알고 자신들을 돼지 취급을 했다며 노발대발하였다. 그로 인해 망스롱은 해고당하였다.

 

 

 

감자가 들어간 메뉴에 대해 왜 그렇게 프랑스 귀족들이 노발대발하였나? 까닭을 찾아보니...

「 프랑스에서 감자 재배는 서서히 퍼져 나갔으며 1665년 처음 파리에 그모습을 드러내었다. 다만 그 후 100년이 흐른 뒤에도 하층 계급 사람들의 음식일 뿐 상류층 사람들은 감자가 식탁에 올라오면 자신의 권위가 떨어졌다고 여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감자에 대한 편견은 사라졌는데 그 계기는 비교적 기후가 안정된 프랑스에서도 18세기 들어 수차례에 걸쳐 기근이 닥쳤고 당시 이에 대한 대안으로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 감자였기 때문이다.

 

 

 

저명한 농학자이자 화학자였던 앙투안 오귀스틴 파르망티에는 7년 전쟁 당시 프로이센의 포로가 되었는데 포로 생활 내내 감자만 먹었다고 한다. 먹어보니 감자도 사람이 먹어도 되는 작물이고 영양 공급에도 유용하다는 걸 깨닫게 되어 귀국 후 루이 16세의 지원 아래 감자 재배 및 보급에 힘썼다고 한다. 감자 권장을 위해 루이 16세는 왕실 연회 때 감자로 만든 요리를 제공하거나 자신의 옷단추 구멍에 감자꽃을 꽂았고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는 감자꽃으로 머리 장식을 하고 무되회에 나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