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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수원 화성 용주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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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수원 화성 용주사

다보등 2024. 1. 7. 17:35

동짓날 오후에 용주사에 갔다. 전날 눈도 오고 하여 길 나서기가 망설여졌는데 눈도 얼추 녹았고 도로도 멀쩡하여 괜한 걱정을 하였다. 오후 늦게 도착한 경내는 정말 조용하였다.
신도들로 늘 붐비던 용주사를 보다가 인적없는 조용한 용주사는 낯설기만 하다.
 

 
 
 
용주사 홍살문을 그냥 지나치기만 하다가 홍살문 옆에 자세한 설명이 있어 잠시 서서 읽어 보았다.
홍살문은 왕실의 능. 원. 묘. 궁전 관아 등의 정면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붉은 칠을 한 두 개의 기둥을 세우고, 기둥을 연결한 보에 붉은 살을 쭉 박은 형태로 세워 경의를 표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문이다.
다른 사찰과 달리 용주사에 홍살문이 있었던 이유는 정조대왕께서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용주사를 창건하고 호성전을 건립하여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셨기 때문이다.
기록에 의하면 용주사에서는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현경왕후), 정조대왕과 효의왕후의 위패를 모시고 일년에 여섯 번의 제를 모셔왔다 한다. 그러나 1907년을 끝으로 일제 강점기 때 이후로 중단 되어 왔다.
2008년 6월 24일, 100년 만에 사도세자 제246주기 제향을 모시면서 홍살문을 복원하고 호성전의 현판을 제막하는 것은 효찰대본산 용주사 창건 당시의 모습을 회복하여 우리나라 효문화를 선양하는 한편, 정조대왕께서 돌아가신 아버지 사도세자에게 못다한 혼정신성(昏定晨省)의 효를 사후에라도 실천하고자 하였던 뜻을 계승하고자 함이다.
 
 

용주사 대웅보전/보물 제19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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