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12월엔 연말 분위기가 나야 제 맛인데... 본문
12월에는 각종 모임이 많다. 연말로 갈수록 복잡하다고 일찌감치 날을 잡다 보니 12월 초에 모임 날짜들이 몰려 오히려 더 바빴다. 나는 그래도 연말이라고 이래저래 바쁜 날을 보냈는데 우리 동네 백화점을 가보면 그 흔한 캐럴도 들리지 않는다.
나름 크리스마스트리가 있긴 하지만 분위기는 차분하다. 뉴스를 보면 자영업자들은 연말 장사를 망쳤다고 야단이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리 크리스마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평안한 일상을 되찾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동네 붕어빵.
골목 입구에 있는 붕어빵 차가 눈에 띄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 봉지 사게 된다.
손에 느껴지는 따스함 그리고 구수한 붕어빵 냄새.
겨울엔 붕어빵이지~^^
아샤!!!
드디어 오블완 당첨권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이 내 손에 도착을 하였다.
이 걸로 무얼 할까?
온전히 나를 위해 써야지~ㅋㅋ
12월 초에 청송 후배한테 갔다 왔다.
청량리에서 KTX -이음을 타고 안동역에서 후배를 만났다.
안동역 현판은 옛 안동역에 있던 것을 떼어 지금의 안동역에 달았다고 한다.
퇴계 이황의 매화시첩(梅花詩帖)에서 따온 한자이다.
12월 둘째 주말에 안성에 있는 금광호수 하늘전망대에 갔다온 다다음날... 그러니까 월요일 오후에 마트 갈 일이 있어 차에 시동을 거니까 계기판에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는 멘트가 뜬다. 가끔가다 환절기에 저런 멘트가 뜨면 타이어 공기를 넣으면 된다. 일단 지하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바퀴 소리가 이상하다. 헙!! 조수석 바퀴 공기압이 1이다! 나머지 세 개의 바퀴는 36이다. 차에서 내려 보니 글쎄 바람이 다 빠졌다. 그날 안성에서 이랬으면 어쩔뻔했나 싶다. 집까지 잘 온 게 다행이다.
보험사에 전화 하니 금방 견인차가 왔다.
난생처음 견인차를 타고 타이어 가게로 갔다.
타이어는 하나가 터졌지만 연식도 되고 해서 이참에 네 개를 다 바꿨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저녁을 먹고 들어와서 케이크로 분위기 내고 손자와 사위 랑 체스 한 판~
(뜻밖에 사위가 체스를 잘한다?)
초짜인 나와 손자는 실력이 비등비등하다.
광명전통시장 홍두깨칼국수집
대기줄이 어마어마하다.
그나마 국수라서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 다행~~
홍두깨칼국수집은 온갖 방송매체에서 다녀간 집이다.
가격 5,000원에 양도 많고, 다른 말이 필요 없이 그냥 맛있다.
이마트에서 홍가리비 1.5 키로 한 봉지 사다가 찜기에 쪘다.
먹다 남은 소주가 있어 뿌려서 7분 정도 삶았다.
불 끄고 1분 뒀다가 꺼내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다.
나는 초고추장 찍지 않고 그냥 먹는 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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