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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한참 지난 12월 친구들 모임 - 토종음식점 꽃누리들밥 본문

일상스케치

한참 지난 12월 친구들 모임 - 토종음식점 꽃누리들밥

다보등 2025. 3. 9. 09:16

작년 12월 모임을 가졌던 몇 달 지난 일이다. 컴퓨터 화면에 널린 사진 폴더를 정리하며 휴지통에 버리려다 들여다보니 많은 사진들 가운데 토종음식점 꽃누리들밥에서 모임을 가졌던 사진이 눈에 띄어 다시 들여다보며 버릴까 말까... 하다 올리기로. 사실 이렇게 오래 묵혔다가 휴지통으로 사라진 사진들이 허다하다.

 

 

토종음식점 꽃누리들밥 -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송현공원을 가로질러 건너편 기와지붕(?)이 보이는 곳으로 가면 된다.

한국불교태고종 법륜사 지하 1층에 꽃누리들밥이 있다. 식당이 좀 뜬금없는 곳에 있어 어리둥절.

절에서 운영하는 식당인가 했다. 그러나 그건 아니란다. 

한국불교태고종 법륜사

 

오전 11시가 살짝 지난 시간인데 벌써부터 웨이팅으로 북적북적하여 놀랐다.

영업시간이 오전 10시 30분부터라고 한다. 우리도 서둘러 일찍 만났는데 다들 정말 부지런들 하다. 

도착하면 번호표 받아 기다림.

 

20여분 기다려 드디어 입장!

우리는 7명이라 3명, 4명 나눠 앉았다.

이곳의 주문 방식은 상차림 정식(1인 12,000원)에 테이블당(2인, 4인) 메인 메뉴는 한 개 이상 선택해야 한다.

우리 테이블은 직화 고등어 , 다른 테이블은 직화 제육을 주문.

 

 

반찬을 담아 내온 유기그릇이 천장 조명을 받아 줄무늬가 생겨 (정신 사나워서) 나는 싫었다.

99.9% 나노 항균식기라니까 엄청 좋은 유기그릇이긴 하다.

청국장
돌솥밥

 

반찬과 청국장을 포장하여 파는 코너도 있다.

 

반찬과 밥 리필 코너

보리밥

 

맛있게 먹긴 하였지만 이런류의 식당들이 많은데 솔직히 이곳만의 특별한 건 모르겠다. 

송현공원의 삭막한 겨울 풍경을 보며 다들 좋았다 어쨌다 식사 후 품평은 없었다.

 

 

커피숍을 찾아 법륜사를 지나 한옥들이 즐비한 골목으로 가보았다. 

이 골목에도 한복대여점이 많이 보인다.

 

몇 곳의 카페가 벌써 자리가 없어 좀 더 이동을 하여 라떼가 맛있는 집이라 하여 들어간 카페 로터스, 일단 우리 7명이 앉을자리가 있어서 당첨되었다.

 

라떼가 맛있는 집이라 하지만 각자의 취향대로 주문한 다양한 음료가 나왔다.

빵도 주문하고~

 

근처 안국동 감로당 길을 걸을 수도 있는데, 또는 삼청동길을 걸을 수도 있지만 다리가 불편한 친구가 있어 패스.

두세 시간을 카페에서 노닥거리는 것으로 12월 모임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