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부산 동쪽 용궁사에서 서쪽 감천마을로(上) 본문
기상악화로 출발을 하지 못한 대마도 대신 렌터카를 이용하여 부산투어를 하였다. 오늘 첫 번째 목적지인 용궁사는 숙소가 있는 부산역에서 영도 남항대교를 타고 광안대교를 지나 해운대를 거쳐 기장 용궁사까지 한 시간 정도 걸려 도착을 하였다.
● 우리끼리 부산 일일투어 코스 : 기장 해동 용궁사 - 송정역 해변열차 - 해운대 동백섬 - 영도 태종대 - 감천문화마을

2월보름 법회가 진행 중인 법당에 잠시 들어가 참배하였다.
법당 안 부처님을 등지고 바다를 향해 예불을 드리는 모습이 신기하였다.


부산 송정역 /국가등록문화유산
이 건물은 동해안의 해산물과 연선(沿線) 지방의 자원 수송을 목적으로 부설한 동해남부선 역사(驛舍) 가운데 하나이다. 대합실 출입구에 박공지붕을 구성하여 정면성을 강조하였으며, 철로 쪽 지붕은 주지붕의 처마를 연장하여 비 등을 피하도록 하였다. 운산, 단촌역과 유사한 형태로 1940년대 역사 건축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는 해운대 미포~청사포~ 송정에 이르는 4.8km 구간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하여 수려한 해안 절경을 따라 해운대 해변열차와 해운대 스카이캡슐을 운행하는 해운대 관광특구의 핵심 관광시설이다.
1인 8,000원 - (경로 20% 할인-현장 발권만 가능)











열차는 바다를 향해 한 방향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가다보면 문득 오륙도가 보인다. 오륙도를 좀 더 잘 보기 위해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그렇게 감상하다 보면 멀리 광안대교와 동백섬이 보이고 해운대 해수욕장이 지근거리에 보이면서 종점인 미포에 도착을 한다. 여기까지 걸어도 좋을 그런 구간이지만 송정역에서 해변열차를 타고 해운대 미포로 넘어왔다. 열차에서 내리자 마자 바람이 어찌나 불어 대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점심은 해운대 일광수산에서 복국으로~


해운대동백섬
동백나무가 자생하는 남해안에는 '동백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 많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동백섬'이라 하면 이곳 해운대동백섬을 지칭한다.
이 섬은 예부터 겨울철에 동백이 지천으로 피어 꽃방석을 이루고, 바다, 구름, 달, 산이 한데 어우러지던 곳이다. 이곳은 옛날에는 섬이었으나, 장산폭포에서 흘러내린 물과 부흥봉에서 내려온 물이 합류한 춘천(春川)이 좌동, 중동, 우동지역 충적평야의 모래를 싣고 내려와 해변에 쌓이면서 현재는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9세기 신라말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이곳의 자연경관에 매료돼 본인의 아호를 딴 <해운대>를 암석에 새겨 해운대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해 온다. 선생이 이 석각을 직접 썼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동래부읍지 고적조에 수록된 고려말 문호 정포(1309~1346)의 시 「해운대」에 '대臺는 황폐하여 흔적도 없고 오직 해운海雲의 이름만 남아 있구나'라는 기록이 있어 고려말 이전에 쓰인 것으로 보인다.


황옥공주 인어상
동백섬 해안가에 자리해 있는 황옥공주 인어상은 1974년 처음 설치되었으나, 1987년 태풍 셀마 때 유실되어 현재 상체 부분만이 부산박물관에 보관 중이며, 1989년 높이 2.5m, 무게 4톤의 청동좌상 인어상을 새로 제작하여 설치하였다.











해운대 방면 관광을 마치고 광안대교를 타고 영도 태종대로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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