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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단풍 힐링~~^^ 본문

일상스케치/광명누리길

단풍 힐링~~^^

다보등 2025. 11. 11. 10:34

가을 단풍을 보자고 멀리 갔다가 단풍이 미쳐 들지 않아 아쉬웠는데 며칠 사이에
여기저기 단풍이 들기 시작하더니 멀리 갈 것도 없이 사방에 가을이 내려앉았다
입동(11월 7일)도 지났으니 이미 겨울로 가는 길목에 들었지만 예년보다 따뜻한 가을이다. 
자연스레 단풍도 늦었다.
고운 빛깔로 물들어 있는 단풍과 수북하게 쌓인 낙엽에서 만추의 적막함과 아름다움이 함께 느껴졌다.

 

枫叶橙黄,落叶飘舞
秋天是大自然最美丽的画卷。

단풍이 주황빛으로 물들고
낙엽이 하늘하늘 춤을 추면
가을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

 
사람들은 올 단풍이 늦네 어쩌네 하지만 이상기후나 잦은 비를 탓하지 않는 나무들은 만추다.
묵묵히 제 할 일을 하고 있다.
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맞으며 유난히 더웠던 지난여름을 돌아보며 낙엽의 계절이 고맙다.

 
큰키 나무 칠엽수도 단풍이 곱게 들었다.
나무 아래 마치 밤을 닮은 열매들이 수북하다. 
5-6월 칠엽수 꽃이 필 때는 나무 주변에 풀이 무성하여 접근하지 못하였다.
그 사납던 풀들도 수그러지고 열매가 뒹구는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오잉?
멀리서 보니 가시박 덩굴이 휘감고 있는 모습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한 전구 같아 보였다.
징글징글한 가시박을 본 것 중에 가장 예쁜(?) 모습이다.
좀 뜬금없긴 하지만 내 눈에 그리 보였다. 

 

 
즐거운 단풍 산책길이었다.
그저 평범한 숲이지만,  우리 동네 단풍이 만만하고 좋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