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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빠르게 지나가는 나날들 본문
이팝나무가 푸짐하게 피어있는 가로수를 지날 땐 왠지 배가 부른 느낌이다.
옛사람들이 배고픈 시절 이팝나무 꽃을 보고 하얀 쌀밥을 연상하며 잠깐이나마 배고픔을 잊었을까 아니면 닿을 수 없는 밥그릇에 더 허기가 졌을까.
애타는 이팝나무도 하얗게 지고 있다.


벚꽃이 필 때는 벚나무가 이렇게 많았나 했는데,
여기저기 사방에서 아카시 꽃 피는 걸 보니 새삼 또 놀라게 된다.
구름처럼 아카시꽃이 뭉게뭉게 피어있는 풍경 그리고 은은하게 풍기는 아카시꽃 향기는 기분을 좋게 한다.
꿀벌들이 정말 바쁠 요즘인 것 같다.
하지만 윙윙대는 벌소리는 여간해서 들을 수 없다.
언제부턴가 그랬다.








5월 초에 칠곡 어느 길 위에서 목향장미를 보았다.
오, 놀라워라!
가시 없는 장미다.
노란 꽃 폭포다!
목향장미를 블친님들이 올려 주어 잘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 반갑고 기뻤다.






어느새 장미의 계절 5월이다.
갑자기 여름이다.
한낮의 햇볕은 양산 없이 나서기엔 너무 강하다.
정신없이 시간은 바쁘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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