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하늘땅 진안고원길 (17)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6월 22일(토)전북 진안군으로 진안고원길 걸으러 가는 날 아침, 전날 진안군 일기 예보를 보니 토, 일요일 이틀 비소식이 있어 우산과 비옷에다가 여벌 옷도 하나 더 집어넣었더니 배낭이 묵직하다. 1호선 전철 석수역 기점 오전 6시 20분 출발을 하였다.수도권을 벗어나며 비가 오락가락하는 도로를 달려 일행들과 만나서 아침을 먹기로 예정된 진안읍에 있는 식당에 오전 9시 40분쯤 도착을 하였다. 석촌호수에서 출발한 차량과 석수역 출발 차량이 같이 도착을 하였고, 구리역에서 출발한 차량이 30여분이나 늦게 도착을 하였다.식사 후 진안고원길 3구간 출발지인 백운면행정복지센터에 도착을 하였을 땐 이미 본격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을 하였다. 하늘땅 진안고원길 3구간 내동산 도는 길 3구간 내동산 도는 길 : 내..

5월 19일(일)어제는 1구간 마이산길을 걷고 전북 진안군 백운면에 있는 데미샘빌리지펜션에서 편안한 잠을 잤다.펜션 앞 계곡에 시원스럽게 물 흐르는 모습을 보니 한바탕 몰놀이라도 하고 싶을 지경이다.물놀이하기엔 아직은 추운 5월이라 아쉬운 마음에 다음 달에 다시 오마 예약을 하였다.어차피 이곳에서 일정이 시작되므로 같은 곳에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 하늘땅 진안고원길 2구간 들녘길 (14.7km) : 출발점 - 마령면행정복지센터~ 남악제~ 원평지~ 계남~ 방화~ 쌍계정~ 만취정~ 하평장~ 영모정~ 미룡정~ 닥실고개~ 백운면행정복지센터인증지점 : 1) 남악제 2) 미룡정 (포토인증) 오전 8시 40분마령면행정복지센터 앞에서 2구간 들녘길을 출발하였다.2구간은 진안에서 흔치..

마이산 은수사, 탑사를 둘러보고 진안고원길 마이산길 구간 탑재로 오르는 길로 접어들었다.탑사를 나오기 전 관광상품 파는 상점들 왼편으로 길을 찾아들어야 한다.많은 사람들로 복잡한 관광지를 뒤로 하고 들어선 숲은 갑자기 고요하고 초록색이 주는 안정감이 느껴진다.초록색은 마음과 눈을 편하게 해주는 색이다. 10여분 숲길을 오르자 탑재 인증지점이다.첫 번째 연인의 길 인증지점을 전기차를 타는 바람에 놓친 뒤라 더욱 반가웠다.한 명씩 인증 사진을 찍고는 아이들처럼 신나 했다.이 팀들은 그동안 여러 둘레길을 걸었으나 굳이 스탬프북 도장 찍으며 인증하는 것에 연연해하지 않았는데이번엔 제대로 인증을 하기로 했다. 스탬프북에 도장 꽝 찍는 인증 방법보다 재밌다. 마령면행정복지센터까지 남은 길 6.9km라고..

5월 18일(토)석수역 기점으로 오전 6시 반에 출발해서 주말 밀리는 도로를 달려 3시간 후 진안읍에서 아침을 먹었다.방금 구워 바삭하고 따끈한 붕어빵을 후식으로~~그리고 진안고원길 1구간 시작점인 진안만남쉼터에 오전 10시 30분에 도착을 하였다.진안 월랑체육공원에 있는 진안만남쉼터에 주차를 하고 배낭을 챙겨서 걸을 준비를 마치니 그럭저럭 11시가 다 되어간다. ♣ 진안고원길 마이산길 (13.6km)진안만남쉼터 ~ 마이산북부주차장 ~ 정맥 ~ 탑재 ~ 서촌 ~ 화전교 ~ 원동촌 ~ 마령삼거리 ~ 마령면행정복지센터진안에서 마이산을 거쳐 마령면에 이르는 고원길이다. 과거 마이산을 오가던 연인의 길은 사계절 아름다운 숲길이고 이야기 가득한 은수사와 탑사, 마을숲 풍성한 은천마을이 여행자를 맞아준다...

진안이라 하면 아마 너나없이 말의 귀를 닮았다는 마이산이 함께 떠올려 질 것이다.마이산이 있는 전북 진안군은 소백산맥 서쪽 사면과 노령산맥 동쪽 사면 사이의 산간고원지방에 위치한다. 군의 동부는 소백산맥의 서쪽 사면과 이어진 높이 300m 내외의 진안고원이 있다. 노령산맥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의 진안층에 속하는 퇴적암류로 이루어져 있고 진안고원은 대부분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말의 두 귀처럼 생긴 특이한 형태 때문에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마이산은 백악기 말에 퇴적된 것으로 추정되는 역암이며 그 주변은 화강암질 편마암으로 되어 있다.호남의 지붕이라고 일컬어지는 진안고원은 금강과 섬진강 발원지이다. 진안고원길은 하늘땅 고샅고샅에서 마을과 사람, 진안을 만나는 길이다.마을길, 논길, 산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