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하늘땅 진안고원길 (17)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2024년 9월 21일(토) 날씨 비9구간 운일암반일암 숲길 소개 : 주자천변의 숲길을 걷는 가장 짧으나 경관이 빼어난 구간이다. 구름다리와 무지개다리에서 바라보는 주자천과 기암괴석은 장관이다. 숲 속에 설치된 나무데크길은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배려다. 종점 부근인 와룡암 역시 주변 경치가 훌륭하다. (홈페이지)출발점: 삼거 → 도착점 : 주천면행정복지센터( 9km, 인증지점 : 닥밭골/와룡암) 진안에 도착하여 늘 그렇듯 소고기국밥으로 아점(늦은 아침과 이른 점심)을 하였다.일기예보 상으로 비소식을 알고는 왔지만 얄궂게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진안고원길 5월부터 시작하여 4개월 동안 1구간~8구간을 걸었는데 그중 절반은 비가 내린 것 같다.9월 들어서며 무더위가 좀 물러나나 했더니만 오늘은 또 비다..

8월 18일(일)어제 7구간을 걷고 도착한 마조마을에서 하룻밤 편하게 잘 잤다. 아침 식사까지 마을에 있는 식당에서 맛있게 잘 먹었다.8구간 시작이 마조마을이라 어디 오고 갈 것도 없이 배낭을 꾸려서 그냥 나서면 시작점 출발이다. 여전히 더운 8월이지만 진안이 고원이기도 하고 깊은 산속이라 그런지 많이 덥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낮의 햇볕은 여전히 뜨겁다. 이럴 땐 자외선 차단이 최우선이다. 썬크림 단디 바르고 모자에 양산까지 쓰고 나선다. 8구간은 정천면에서 주자천으로 운장산 능선을 넘는 길이다. 8km에 이르는 임도의 정상 갈크미재에서는 남으로 심원재, 북으로 대불리를 볼 수 있다. 외처사동에서는 주자천을 따라 산재한 마을을 계속 만나게 되는 길이다. 8구간 출발점 : 마조 --- 도착점 : 삼거..

8월 17일(토)진안고원길 7구간 은 정자천과 황금리, 수향리, 심원재를 거쳐 마조에 이르는 길이다. 황금쉼터에서 잠시 다리를 쉬고, 황금폭포에 오르면 아찔함과 함께 조망이 좋다. 비포장 심원재는 자작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만날 수 있다고 7구간을 설명하고 있다. 진안고원길을 걷기 시작한 지 어느새 4차가 되었다.전체 14개 구간 중 1~6구간까지는 걸었고 이번 토, 일 이틀간에 7-8구간을 걸을 참이다.8월 중순, 여전히 더위는 수그러들 기미는 보이지 않고 난생처음 겪는 8월의 더위 속에 길을 나섰다.양재역에서 15인승 쏠라티를 타고 전용차로를 달려 출발지인 부귀면행정복지센터 인근의 '금수정' 식당에서 아점을 먹었다. 하늘땅 진안고원길 7구간 출발점 : 부귀면행정복지센터 ---- 도착점 : 마조 (총..

7월 21일어제 숙소는 진안고원길 1구간 첫 번째 인증지점인 연인의 길 바로 옆이었다.왁자하게 떠들며 하루의 노고를 풀기에는 좀 애매한 곳이었으니 살짝 아쉬움이 남던 곳이다.많지 않은 인원들이 묵으며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 팀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겠지만 우리처럼 15-6명이 한꺼번에 밥을 해 먹으려니 장소가 협소하였다. 그럼에도 유능한 우리 총무팀(?)은 16명의 아침밥을 지어서 거뜬하게 해결하였다.어제와 달리 오늘은 날씨가 좋다.좋다는 건 그만큼 더위를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억으로 남겨지고 새겨지는 전주 가는 길 6구간 진안과 전주를 잇는 응치, 적내재, 조악치, 보룡재 등이 과거와 현재의 기억 속에 공존하는 길이다. 새동리 메타세콰이어길을 출발해 금강과 섬진강, 만경강 물이 나뉘는 정맥분기..

7월 20일(토)진안으로 가는 날 아침, 그동안은 3-4대의 승용차를 이용하다가 이번 회차부터는 15인승(쏠라티) 한 대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재역 기준 오전 7시에 출발을 하였다. 그런데 전용차로를 달릴 거라는 설레임은 어쩐 일인지 소통이 잘되는 도로 사정으로 막힌 도로를 신나게 내달릴 거라는 짜릿한 기대감이 시들하였다. 아무튼 가는 도중에 비가 오다 말다 하는 구간을 지나 진안으로 들어섰다. 진안은 흐리긴 하였으나 비가 오진 않았다.아침(이긴 하지만 오전 10시가 넘었으니 아침식사라 하기도 애매한)을 예약해 놓은 식당에서 콩나물국밥을 먹었다. 다른 이들은 선짓국이며 내장탕을 먹기도 하였다.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오늘의 출발지인 오암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6월 23일 (일)밤 사이 비는 가늘어졌다 굵어졌다 하더니 아침에는 다행히 가늘어졌다.일기 예보상으로는 오전에 조금 오다 오후 되면서 개인 다고 나온다.어제 종일 비를 맞아서인지 일행들은 오늘까지 비를 맞기 싫다며 엄살을 떨기도 하였으나 막상 출발 시간이 되니 배낭을 챙겨서 군소리 없이 차에 오른다.빗발이 가늘어진 길을 달려 어제 3구간 도착 지점이었고 오늘 4구간 출발지점인 성수면행정복지센터에 주차를 하였다. 출발점 : 성수면행정복지센터 → 도착점 : 오암 (총길이- 12.4km, 난이도 - 하, 인증지점 : 반용재 / 가장골)4구간 섬진강 물길은 섬진강 본류와 달길천을 따라 걷는 구간이다. 반용재에서 보이는 풍광을 비롯해 시원함 가득한 섬진강이며, 강변과 골짜기 곳곳에 자리한 마을과 사람을 만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