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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유산답사

백령도권역(4)

다보등 2008. 7. 12. 10:57

풍량주의보로 돌아가지도 못했지만 마지막 관광코스인 유람선관광도 얼추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유람선관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바다는 잠잠해졌고 우리들은 또 다시 잠시 불안함을 잊고 들뜬 기분으로 배에 올랐다.

 

파도가 완전히 잠잠해지진 않았는지 배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안내방송이 있어 배안에서 창밖으로 카메라를 들이대어 본다.

 

 

 

 

 

 

 

 

이곳은 유람선관광의 하이라이트인 두무진이다.

어제 땅에서 본 모습과 또 다른 느낌의 기암절벽들이다.

이곳에서는 몇명씩 배앞에서 나가서 사진을 찍게 허락해 주어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ㅋ

 

 

 

월요일 아침.....

뿌연 안개가 한치앞도 보이지를 않고.....안개비를 경험해 본다. 신비스럽기까지한 백령도의 짙은 안개가 비처럼 아니 수증기처럼 그렇게 느껴진다.

또 배는 운항을 하지않는단다.....ㅜ.ㅜ

모두들 한숨과 투정을 부렸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인지라....또 하루를 보낸다.....-.-;;

 

 한나절을 숙소에서 빈둥거리다 걸어서 섬을 돌기로 했다.

어제 파도도 높고 밀물이라 가지 못했던 등대바위와 비행장을 다시 가기로 하고....

이곳 백령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가 흑룡인 모양이다.입구에 장난스러운 표정의 장갑차 모형이 재밌다.

 

백령도의 특산품인 까나리액젖 담은 빨간통들이 해안가에 가득하다.

휘날리는 태극기는 백령도 세대수 만큼 있다고.....

 

 

 

썰물때라 물이 빠진 선착장 풍경......

 

 

 

▲물이 빠져버린 등대바위...평화로움 그 자체.....

▼어제의 사나운 파도가 몰아치던 등대바위 .....너무나 대조적이다.....

 어제는 밀물과 높은 파도 때문에 근접을 할 수 없었던 이곳을 오늘 편안한(?)마음으로 둘러 본다.

내일은 갈 수있겠지 뭐.....일단 이곳은 아침에 운항전면취소가 되면 오후 날씨하고는 상관 없이 인천에서 배가 들어 오지를 않으니 하루종일

발이 묶일 수밖에 없단다....우이씨~~

 

 그치만 덕분에 너무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었고 신기하기만한 엄청나게 커다란 굴을 둘러 보았다.

좋아라 해야되는지 어쩐지.....ㅋㅋ

 

 

 

 

 

 

 

 무슨 무인도에 표류된 난민들 처럼 모두들 해안가에 철퍼덕 주저 앉아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다 내가 카메라를 들이내니 즐거운 표정들을 짓고...

 

 

다시 발길을 사곶천연비행장으로 돌려 해안가로 나왔다.

짙은 안개가 여전한 가운데 우리들은 잠시 불안함을 잊고 신비롭기까지한 안개속을 헤집고 걸어 본다.

 

 

 

 

그러다 색다른 놀이감을 찾아 즐거움을 찾았다.

여기저기 조금만 모래를 뒤집기만 하여도 큼지막한 조개들이 쑥쑥 잡히는 바람에 모두들 한바탕 여념이 없었다.....ㅎㅎ

이곳 사곶해안은 7월20일~8월20일까지 한달간  해수욕장으로 개장을 한단다. 지금은 입수금지란다.....

깨끗한 샤워장과 취사장을 마련해 놓았다. 

 

 

 

 

 

 

화요일 아침..여전한 안개였지만 8시에 배가 출발을 한다고 해서 선착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렇게 오전 8시에 떠난 배는 30여분만에 엔진고장으로 백령도로 다시 회항하고....얼마나 황당하던지....

다시 오전을 보내고 오후 1시 인천에서 온 배를 타고 백령도를 떠날 수 있었다. 진짜로~~!

 

 

인천에서 들어 온 배에는 사관생도 250명도 싣고 왔다.

그들이 내리고 우리는 그들이 타고 온 배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 왔다.

많은 사람들이 며칠씩 발이 묶였다 돌아 가는 길인지라 우선 마음도 바쁘고 기쁘기도 하고 어쩐지 섭섭(?)하기도 하고....-.-;;

걱정들 하고 있을 가족들에게 오늘에는 출발하였다고 안심들을 시키고......

1박2일의 섬여행이 3박4일의 긴.....섬여행이 되었다.참 기억에 오래 남을 백령도였다.

그리도 우리팀 13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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