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설날 경복궁역사탐방 본문

서울문화유산답사

설날 경복궁역사탐방

다보등 2009. 1. 30. 20:17

역사탐방 경복궁

 

설 연휴 마지막날 딸아이와 함께 한 소중한 시간.*^^*

그동안 몇번 들었던 역사공부중 역사탐방 첫 프로그램으로 경복궁을 찾아갔다.

경복궁을 돌며 경복궁의 역사와 각 전각의 의미를 살펴보게 되는 시간이었고 것보다 딸아이와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였다.

 




오전 10시 수문장 교대식을 참관하고 이어서 근정전으로 들어가 휴림 님의 역사 설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왕의 집무 공간인 외전과 왕과 왕비의 생활 공간인 내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궁을 살펴보았습니다. 근정전과 사정전을 시작으로 침전인 강녕전과 교태전을 돌아보았습니다. 교태전 뒤 후원인 아미산과 굴뚝은 언제 보아도 참 정성들여 만들어졌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섬세한 문양과 아름다운 짜임새… 그리고 흥선대원군이 조대비를 위해 만든 공간인 자경전은 아무리 세월이 흘렀어도 세련미가 돋보이는 공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완전 개방을 시작한 건청궁과 태원전도 돌아보았습니다. 건청궁은 향원정 뒤쪽에 배치된 건물인데 이곳에서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있었고 그 정확한 자리가 누마루인 옥호루였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태원전은 태조 이성계의 초상을 모시고 있는 곳인데 이곳까지 개방되어 모두 꼼꼼히 돌아보았습니다.
날씨가 풀리긴 했지만 겨울 날이라 꽤 쌀쌀하였고 역사에 대한 설명이 아이들에게 좀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역사에 관심도 많고 휴림 님의 질문에도 또렷하게 답변을 잘 하여 저도 깜짝 놀랐네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경복궁 역사 탐방 진행을 해주신 김휴림 님을 비롯하여 끝까지 역사 탐방을 함께 해주신 회원분들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 드리며 유익한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역사 탐방은 기회가 될 때마다 계획해보겠습니다.
역사 탐방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여행에서도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김휴림의 여행편지>

 

 

 <수문장 교대식>

매일 정각에 교대식을 한다.

 

 근정문을 들어서기 전 금천을 지키고 있는 천록(天鹿)

 

 <근정전>

'천하의 일은 부지런하면 잘 다스려 진다'는 뜻이 담겨 있는 건물이다.

큰 행사때 사용했던 근정전은 국가와 왕을 표현하는 상징물이었다.

 

 근정전의 내부의 어좌 그리고 일월오봉도

아주아주 찬기운이 도는 내부는 넘 춥겠다. 겨울에는 아마도 큰 행사를 안 했을것 같으니

딱히 사용할 일은 없었겠다.(망구 내 생각...ㅎㅎ)

 

 근정전의 이중으로 된 난간. 난간돌 문양은 연잎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고....^^;;

 

 무쇠 드므....

이곳에 물을 담아 화마를 겁주는데 쓰는 용도라고 한다.

불귀신의 모습이 얼마나 흉악한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서 도망가게 하는 용도라고....ㅎㅎㅎ

넘 재미난 발상이다...

 

 ▲<사정전>왕이 신하들과 일상으로 정사를 논의하던 편전이다.

사정전의 이름은 정도전이 지은 것으로 '천하의 이치를 생각하면 얻고 생각하지않으면 잃는다.

임금이 진실로 깊이 생각하고 세밀이 살피지 않으면 어떻게 사리를 분별할 수 있겠는가.

더욱 더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사정전안의 어좌와 일월오봉도▼

 

 

 <경회루>국보 제224호

경회루는 침전영역 서쪽에 위치한 연못안에 조성된 누각이다.

외국사신의 접대나 임금과 신하 사이에 벌어지는 연회장소로 사용 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임진왜란때 화재로 모두 소실되고 현재의 건물은 고종 4년(1867)에 중건된 것이다.

 

 <버드나무> 아무리 봐도 껍질만 남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와우!

 

 

<침전영역>강녕전과 교태전

▲ 강녕전과  ▼교태전의 용마루가 없는 지붕.

이유인즉...임금이 곧 용이요(강녕전), 임금이 될 왕자를 잉태할 곳(교태전)이기 때문에

용마루가 없다고....

 

김휴림님의 아미산굴뚝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왕비의 침전 뒤쪽에 인공으로 단을 쌓아 계단식 정원을 만들고 가운데 단에 육각형 굴뚝 4개를 나란히 세웠다.

연한 주황색 전벽돌을 쌓은 몸체 위에 서까래가 달린 기와지붕을 얹고 그 위에 4개씩 작은 굴뚝을 모았다.

몸체에 조각된 여러 무늬들은 각각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봉황은 왕비를, 박쥐는 부귀를, 매화와

국화는 군자의 심성을, 학,사슴,불로초, 솔,대,돌 등 십장생은 장수를 뜻한다.

 

 

 

 

흥선대원군이 조대비를 위해 만든 공간인 <자경전>보물 제 809호

조대비는 고종의 양어머니인 신정왕후이다.

 

자경전 뒤뜰의 십장생 굴뚝(보물 제 810호)

자경전 뒤편에는 왕비의 침소인 교태전처럼 화려하게 꾸미지는 않았지만 십장생과 박쥐문,

당초문을 새긴 굴뚝을 세워 볼거리를 만들었다.

 

서쪽담은 주황색 벽돌로 축조하여 내벽에는 만수문, 격자문,육각문, 오얏꽃등을

정교하게 새겨 넣고 외벽에는 매화,천도,모란,국화,대나무,나비,연꽃등을 색깔있는 벽돌로 꾸며 격조를 높이고 있다.

 

 아주 아름다운 자경전 꽃담~~

 

 향원지 연못물이 꽁꽁 얼었다.

어른아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 가 팽이 돌리고 썰매타고.....

아빠들이 더 신난것 같아 보이던 겨울놀이....^^*

 

 <향원정>

 

 

 <집옥재>

 

 

집옥재를 끼고 왼편으로 나오니 청와대입구였다.

한낮이라 추운건 면했지만 배도 고프고 해서리 다시 재입장을 포기하고 삼청동쪽으로 걸어 내려와 딸아이가 좋아하는

스파게티를 먹고 집으로 GOGO~~

명절뒤끝이라 피곤하다고 집에서 뒹굴뒹굴할게 뻔한 하루였지만 이렇게 밖으로 나오니 아이와 같이 공부(?)도 하고

힘들지 않게 걷기도 하며 생산적으로 하루를 보내니 참으로 좋을시고~~~얼쑤~~!ㅎㅎㅎ

 



 

'서울문화유산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탐방 종묘,창경궁(2)  (0) 2009.03.05
역사탐방 종묘,창경궁(1)  (0) 2009.03.05
백령도권역(4)  (0) 2008.07.12
백령도 권역(3)  (0) 2008.07.12
백령도권역 (2)  (0) 2008.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