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8월의 낙동강 그 뜨거운 현장...(1) 본문
낙동강 천삼백리길을 걷다 여섯번째 구간
2009년 8월 21~23일
구미와 왜관을 거쳐 고령과 화원 관광지가 있는 대구, 현풍에 이르는 구간을 기행
지난달 구미 산호대교에서 5구간의 발걸음을 멈추고 8월을 기약하며 서울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달......8월...... 다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양재역을 출발을 한다.
누군가 차안에서 인사말을 하며 3월 낙동강걷기를 시작하며 8월.....걷기와 함께 나이를 먹어 간다는 말에
모두들 박장대소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한다 백프로......ㅎㅎ
김천 아포면에 있는 경북청소년수련원에 새벽 1시 도착을 했다.
그 밤하늘에 펼쳐진 별들의 파노라마에 다들 목을 뒤로 제치고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
그 무수히 많은 별들과 손에 잡힐듯이 내려 앉은 여름밤의 별들의 잔치.....
어쩌면 그리 밝고 맑은 수많은 별들이 바로 눈앞에 내려 앉았는지....
그렇게 많은 별들을 본것이 언제인지......기억조차 가물가물......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며 숙소로의 발걸음을 잊은듯 모두들 밤하늘에 온통 마음을 빼앗기고.....
22일 토요일 아침 오전7시30분에 숙소를 출발하여 다시 길을 시작할 산호대교 인근의 동락서원 강당에 도착을 했다.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입구에서 신선생님의 간략한 말씀만 듣고 길을 나선다.
동락서원은
여헌 장현광(1554~1637)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효종 6년(1665) 제자들이 건립한 건물이다.
대원군의 사원철폐령으로 철폐되었다가 다시 복구하였다.
오늘의 날씨~~~저엉말 좋다!! ㅜ.ㅜ 8월의 퇴약볕은 정말 무서울 지경이었다.;;
난데없는 풍차~!!
아니 저기가 워디여~~
앞선 팀들중 몇몇은 저렇게 길을 건넜다만 우들은 빙둘러 다리를 건넜다.....ㅎㅎ
구미시 진평동에 위치한 동락공원이라네!!
나불님의 뭔소리에 내가 웃었다만 기억이 안난다.....ㅋ
동락공원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공사가 한창이다.
멀리 보이는 산이 금오산이라고.......
뭔 메밀꽃이 벌써 이리 피었나 했더니 부추꽃이라고 확인이 되었다.ㅎㅎ
낙동강에서 골재를 실어 나르는 차량 청소하는 곳인 모양인데 잘못 센서를 건드려 이렇듯 물이 품어져 나왔다.
하지만 물은 보이는 그대로 시커먼 ..........;;;
오전 11시무렵의 퇴약볕에 모두들 지쳐가고....
도곡총무님의 수박,냉맥주,냉커피 실은 먹거리자동차를 애타게 기다리며 걷는다.
도곡님이 총무를 맡으면서 중간에 우리들에게 이런 간식을 주셨는데 이제 대놓고 우리들이 바라게 되니 정말 반복적인
행동에 의한 반사작용이다. 지금쯤와야 되는데 하면서 짜증이 날 무렵 드뎌 도곡님이 다리아래에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계신다.
잠시 그늘에서 시원한 간식으로 더위를 식히는 우리들은 행복한 표정들이다.
육이오때 치열했다는 왜관지구.....
잠시 신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사한 용사들에게 1분 묵념시간도 가지고......
.
호국의 다리
일제가 1905년 군용 단선철도로 개통한 경부선 철교이다.
그러나 1941년 11월 30일 이곳에서 북쪽 100m 지점에 510m의 복선 철교를 가설함으로 인하여 이 다리는 경부간 국도로 활용하여 왔다.
1950년 6.25동란시 북한 인민군의 남침도강을 저지키 위하여 그 해 8월3일밤 11시30분경 미 제1기병 사단장인 "게이"소장의 명에 따라 구(舊)
철교 재2경간과 복선 제1경간이 각각 폭파되었다. 1953년 휴전후 목교를 가설하여 임시 도로로 활용하여 오다가 1970년 11월 왜관교가 가설되어
인도로 활용중 교각이 홍수에 유실 또는 부식, 노후등으로 1979년 통행이 전면 차단되었다. 칠곡군민의오랜 숙원에 따라 1993년 인도로 개통하였다.
한국전쟁이 일어난지 50여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통일의 그날은 아직도 요원하고 전쟁기념물로 보존되고 있는
왜관 인도교밑을 낙동강은 유유히 흐르고 있다
칠곡에서 점심을 먹고 호국의 다리 아래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공윤님의 뒷태~~~ㅋㅋ
공식(?) 사진사인 공윤님의 여러 용도의 렌즈들........
정말 탱볕이 무서울지경.......헥헥 헉헉........
자동차전용도로를 쌩쌩 지나는 자동차의 위협적인 속도와 사정없이 내려쬐는 8월의 염천땡볕은 정말 살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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