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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읍리 느티나무 및 일관헌 본문
제주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천연기념물 제161호)
성읍마을 한복판에는 천년수로 이름난 느티나무와 팽나무 몇그루가 있다. 제주도에서 '굴무기'라고 부르는 느티나무는 워낙 단단하고 아름다운
무늬를 간직했으므로 예로부터 귀중한 건축재료 또는 가구를 만드는 재료로 쓰여져 왔다. 오늘날 제주도 내에는 느티나무가 드물뿐더러
성읍리 느티나무가 가장 오래된 것이다.
제주 성읍 일관헌(日觀軒)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
표선면 성읍리
이 건물은 정의현감이 집무하던 청사로서 현재의 군청과 같은 건물이다. 처음 정의현 치소는 성산면 고성리에 두었으나 왜구의 침입이 잦아
1423년(세종 5년)에 현 위치로 옮기고 석성을 축조하였다. 이 고을은 1914년 정의, 대정 두 군이 폐지되어 남제주군에 합병될 때까지
정의현의 중심이 되었다. 지금의 건물은 옛 건물을 헐어 내고 조선시대의 것을 고증하여 1975년에 복원한 것이다.
관청 할망(안 할망)
정의 고을(정의현청 소재지)의 대표적인 무속신앙의 기도처로 고을의 관청안에 있다고 하여 "관청할망","안할망"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예로부터 현청(일관헌) 구내 서쪽 노거수인 팽나무를 신목으로 하여 기왓장 위에 비녀, 옥구슬 등을 놓고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후에 돌로 제단과 울타리를 쌓았는데 1971년 성읍리 사무소를 신축하면서 정면으로 인접하게 되자 현 위치로 이설하고 2평 가량의
나즈막한 슬레이트 건물안에 시멘트 제단을 축조, 감실을 만들어 "현해수호신지위"란 위패를 봉안하여 주민들의 안녕과 신수를
기원하는 곳으로 이용해 왔다. 1991년 현재의 건물로 개축하고 "안할망신위"로 대치 봉안하였으며 1996년 건물을 보수하면서
당집 안에 제단을 만들고 감실속에는 암기와와 숫기와를 겹쳐지게 놓았으며 색동주머니 안에 안할망당의
신체인 비녀와 옥구슬이 들어 있다고 한다.
"안할망 당집"
안할망 당집옆에 모셔진 무신상
일관헌 마당 남쪽에 있는 정의현 군수 채수강 공덕비
오년은만적고기창(五年恩滿籍庫旣創)
만호양춘향사중신(萬戶陽春鄕社重新)
"5년동안 참한 정치를 펴서 호적을 보관하는 창고를 짖고
향사를 다시 고쳐 일만 가구의 백성이 봄을 만난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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