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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피아골에서 구례장으로 넘어 다니던 목아재.../섬진강변기행 본문

물길따라 떠나는 여행/섬진강 오백삼십리길

피아골에서 구례장으로 넘어 다니던 목아재.../섬진강변기행

다보등 2010. 3. 17. 17:57

피아골에서 구례장으로 넘어 다니던 목아재를 넘다^^*

봄을 따라 걷는 섬진강기행 둘째날 오후

2010년 3월 14일(일)

 

오전에 매화마을과 섬진강변을 걷고 점심을 하동장터에서 참게장정식을 먹었다.

감탄을 연발하며 두그릇이나 먹었다는 회원도 있었으니 간장게장이 밥도둑은 확실히 맞나보다...ㅎㅎ

 

 

 

 

 

화개장터와 하동 쌍계사 들어 가는 입구에서 바라 본 화개대교(남도대교) -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점심식사후 버스로 이동을 하여 연곡사입구 피아골로 들어 왔다.

여전히 하늘은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는 다행인 날이다. 약간 쌀쌀하지만 걷기엔 무리가 없다.

 

 

연곡사 입구에서 걸어 옛날 피아골 사람들이 구례장으로 넘어 다녔다는 목아재를 넘어 갈것이다.

 

마을회관에서 마실 나온 할머니들이 많은 사람들에 놀라워 하시며 무척이나 반가워 하신다.

우리가 궁금한 모양이시다. 회원 몇몇이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며 설명을 곁들인다.

 

마을회관에서 우리가 걸어 온 곳을 내려다 본 풍경이다.저 다리를 건너 걸어 올라 온 길이 양기뜸길이란다.

 

 

 

 

 

 

 

 

산허리가 잘룩한 저곳이 목아재인 모양이다.

구비구비 갈 길이 까마득하다. 하지만 처음엔 설마 저 산을 넘으랴 했다. 어느만큼 가다돌아 오려나 했건만 천만에 말씀! 고개를 넘었다.헐~~

 

 

 

 

 

 

 

 

목아재 -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고개마다 호랑이가 기다리고 있다가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지금은 길도 넓고 좋아 졌지만 그 옛날에 이 길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호랑이던 산적이던 고개길을 넘어 가고오는 사람들을 괴롭혔을 것 같다.ㅎㅎ

 

 

 

 

 

 

 

드뎌~~!!

섬진강이 보인다~~

아름다운 고개길을 넘어 오다보니 어느새 강이 보인다. ♬♪

 

 

 

 

 

 3월.....봄길을 따라 걸었던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함께 한 우리땅 도반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강따라, 길따라 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