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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길따라서

굴산사지 당간지주/보물 제86호

다보등 2010. 7. 4. 16:27

굴산사지 당간지주/보물 제86호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1181

 

 

당간지주란?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이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사찰 앞에 세워지며 신성한 영역을 표시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신라 문성왕(文聖王) 9년(847) 범일국사(梵日國師)가 창건한 굴산사의 옛터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당간지주이다.

굴산사는 범일국사가 당나라 유학시 왼쪽 귀가 떨어진 승려가 고향에 자신의 집을 지어달라는 청으로 지은 사찰이라고 한다.

 

 

 

  멀리 논 한가운데 우뚝 서있는 당간지주를 보며 와~~탄성이 절로 난다.

그 크기가 엄청나다. 여기저기 당간지주를 보기도 했지만 정말 크다.별스런 장식도 없이 그저 말없이 서 있는 돌기둥의 크기로

당시의 굴산사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너른 들판 한가운데 우뚝 서있는 이 큰 당간지주에 사용된 돌은 어디에서 어떻게 가져왔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본다~~^^*

 

 

 

이 당간지주는 현재 밑부분이 묻혀 있어 지주사이의 깃대받침이나 기단(基壇) 등의 구조를 확인할 수가 없다.

두 지주의 4면은 아무런 조각이 없으며, 밑면에는 돌을 다룰 때 생긴 거친 자리가 그대로 남아 있다. 깃대를 고정시켰던 구멍은 상·하 두 군데에 있고,

정상은 끝이 뾰족한 형상이며, 남쪽 지주의 끝부분은 약간 파손되었다. 전반적으로 소박하나 규모가 거대하여 웅장한 조형미를 보인다.


 

 

 

 

 

 

 

굴산사지 석불좌상/강릉시 문화재 자료 제38호

 

이곳에 전해지는 3구의 석불 가운데 완전한 2구는 작은 암자에 모시고 있고, 머리 부분이 없어진 1구는 우물에 있다.

석불 3구는 모두 한 손이 다른 손의 검지를 감사고 있는 손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는 비로자나불이 일반적으로

취하는 모습으로 아마도 함께 모시기 위해 만든 비로자삼존불로 생각한다.

 

 

얼굴이 없다! 충격이었다. 어쩌다 얼굴이 없는 석불이 되었을까? ㅜ.ㅜ

억불정책으로 희생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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