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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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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구석구석~~/서울.경기

광나루역에서~~운길산역까지 한강따라 걷기

다보등 2011. 2. 22. 11:21

광나루역에서~~운길산역까지 한강따라 걷기

 

 

 

 

 기행 예정코스(30km 7시간)

1)광나루 한강 시민공원북단

2)구리 한강 시민공원

3)풍속마을과 석실마을

4)도농 한강시민공원

5)다산길 1코스 : 16.7km( 한강 삼패지구 ~ 운길산역)

 

 

11년 2월19일(토) 광나루역 오전 9시....

10여명이 광나루역을 출발하여 번개기행을 주선한 현선씨를 앞세우고 한강변으로 나갔다.

군데군데 녹다만 얼음들이 봄이 옴을 알려준다. 다행이 바람도 없고 날씨가 따스하다. 차가운 강바람이 없으니 더 없이 걷기에 좋다.

다들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네팔 다녀 온 이야기도 하며 오늘 걸을 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며 화기애애 우리들도 봄이 오고 있는

강물처럼 그렇게 재잘조잘 목소리에 봄내음이 가득하다. 휘휘 앞장서 가는 현선씨 걷는 걸음걸이에 아주 달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ㅋ

 

 

 

요즘은 어딜가나 둘레길 열풍이다. 구리둘레길도 있는 모양이다~~

집에서 가까우니 언제 날잡아서 한번 걸어볼까?ㅎㅎ

 

 

 

 

 

 

오전 11시15분. 조금 이른듯 하지만 현선씨가 혼자 걷다 이용했다는 식당이 나왔다. 여기 아니면 점심먹을만한 식당이 마땅치 않단다.

오리전문집이건만 점심특선으로 잔치국수를 한단다. 하여 여기서 점심으로 잔치국수를 먹기로 했다. 도시락을 싸온 분들은 한켠에서

도시락을 드시고 우리들은 국수를 먹었다. 현선씨가 막걸리를 샀다. 시원하게 한사발씩!!ㅎㅎ

 

 

 

 

 

앞으로 남은 거리가 훨씬 많은 관계로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고 선두는 저만치 훌쩍 달아났다.

평지걷기가 훨씬 힘들다.더군다나 포장된....벌써부터 발바닥이 아프다...절뚝거리며 부지런히 선두를 따라 가느라 또 곡소리가 난다~~

 

 

 

 무슨길 무슨길...어찌 길도 많은지....단일화를 하면 안되나??헷갈린다~~

 

 

 

 

 

날씨가 풀려서인지 물가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많다. 너도나도 물수제비를 뜨는 모습들이 따사롭다~~

 

 

 

팔당역에 도착을 했다.하여튼 헷갈리게 길도 많다. 그나저나 운길산역까진 9.8km가 남았나보다~~

여기서 훗딱 전철타고 운길산역으로 도망가고 싶다~~~ㅠ.ㅠ

 

 

다산유적지를 경유하여 운길산역까지 거리를 재어보며 흑흑흑 까마득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철원에서 온 분은 팔당역근처에서 포기했다고 한다. 처음 참여한 분인데 얼마나 힘드셨을까? 새벽같이 오셔서.....;;

 

 

팔당역을 지나며 어느순간 폐선된 기찻길로 올라선다. 작년 봄인가 여름인가? 양수역에서 여기까지 비속에 걸었었다. 비가 엄청나게 퍼붓는

바람에 예정된 코스를 중단하기까지 했으니까.....오늘여기까지 걸은 길을 그날 포기한 길인 셈이다....오늘은 그때 코스의 역으로 걷고 있으니...

 

 

 

오늘 참 열심히 걸으신 큰언니, 작은언니~~~

 

 

팔당댐을 지나고.....

 

 

그러다 어느순간 터널이 눈앞이라 랜턴도 없는데 긴장을 했지만 다행이 터널안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걷는데 편안했다.

"봉안터널"이라 한다.

 

 

 

 

 

갑자기 앞쪽으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무슨 역 근처인가 했더니만 '봉주르'란다. 나는 잘모르는데 '봉주르'라는 식당이 있어서 지명처럼

불려지는 모양이다~~

 

 

 

 

다산유적지 가는 길로 접어 들고....

 

 

 

 

 

 

 

 

                                                                                                                                                                           <사진 : 공윤> 

 

 오늘 30km 7시간을 걸었다. 너무너무 발이 아파 나는 별이랑 큰언니,작은언니랑과 함께 다산유적지앞에서 버스를 타고 운길산역으로 갔다.

독한(?) 현선씨를 비롯한 머핀,신우선,혜리,공쌤,알프스는 끝까지 걸어서 운길산역으로 왔다. 오메 징한거!!!

아고 발바닥이야~~ 발가락에 물집이 몇개나 잡혔다~~ㅠ.ㅠ

참 희안한게 네팔에서 그렇게 몇몇칠을 걸어도 발은 아프고 한적이 없건만.....이제 2월말부터 시작할 동해트레일이 걱정이 된다.

해운대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걸을 예정인데 해운데 첫구간 역시 내내 포장도로인것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