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올레길은 제주에만 있는게 아녀요~가평올레도 있어요~^^* 본문
올레길은 제주에만 있는게 아녀요~~가평올레도 있어요~^^*
가평올레 6코스~~가평역에서 유명호수,유명산을 끼고 청평역까지^^*
지난해 11월 개장한 경기 '가평 올레길'은 총 19개코스 128km로 이뤄졌으며 가평군 연인산과 청평면 북면 상면 하면 등
10곳에 조성됐다. 전체 코스를 걷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4시간이 걸린다 한다.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단법인
제주올레로 부터 '올레'명칭의 사용을 승인 받고 운영 컨설팅을 받은 곳이다. 걷기 열풍에 힘입어 전철만 타면 갈 수 있는 경치 좋은
산행길이 가평군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가벼운 옷차림에 물 한병, 손수건 한장만 있으면 자연을 만끽 할 수 있으니 벌써 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가평군은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 가운데 약 20%인 40만명이 올레길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여개나 되는 수많은 가평올레중에 6코스를 걸어 보기로 했다.
상봉역에서 춘천가는 경전철을 타고 가평역에서 내리면 가평올레 6코스를 시작할 수 있다. 역으로 청평역에서 가평역방향으로
길을 잡아도 별 무리는 없겠다. 가평역에서 시작한 올레길은 푹신한 흙길이다
가평올레 6코스는 전체 17km(7시간소요)로 가평역에서 주발봉을 지나 호명호수를 바라보며 호명산을 끼고 청평역 방향으로 가는 코스이다.
중간에 상천역으로 빠지는 6-1코스도 있어 체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면 되겠다.
가파르다 싶으면 내리막이고 좀 수월하다 싶으면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지며 오르막내리막을 수없이 반복해야한다.
아직은 겨울잔설이 남아 있고 햇볕이 비치는 쪽은 얼음이 녹아 길이 진흙탕이다. 간간히 눈이 얼어 미끄러운 구간도 있어 주의를 요하기도 하고...
해발 489.2m 주발봉까지 오며 능선을 오르내리긴 해도 시야가 가려 특별한 조망은 없다.
하지만 잣나무 숲길을 걷기도 하고 사방에 진달래가 많은걸 보아선 봄철 진달래 예쁘게 필 때 오면 정말 이쁜 길이겠다.
여기까지 3시간30분정도 걸렸다. 여기서 간단한 점심을 먹는다. 날씨가 흐리고 약간의 바람불어 추운듯한 날씨다.
걷다가 100개의 산을 오르는 목표를 세우고 산행을 한다는 '부부의 산행이야기'를 만났다.
그들은 목표를 채웠을까? 아직도 진행중일까?
호명호수 준공기념탑을 지나서.....
남전 청평양수 홍보관 "호명정'
전망대에서 호명호수를 담아보기도 하고....
호명호수를 지나며 길을 잃었다. 이상하게 어디에서 가평올레 리본을 놓쳤는지 길을 잘 못 들어 청평리방향이 아닌
호명리 방향으로 내려와 버렸다.예정된 코스보다 훨씬 많이 걸어야 했다.
요즘은 서낭당도 최신식이다.
나무옆 붉은 벽돌집에 서낭당이란 팻말까지 달고 있는 21세기 '서낭당'을 지나고......
갓 받아 온 고로쇠물도 사서 먹으며 길을 잃은 바람에 적당히 긴장감도 떨어지고 해찰 아닌 해찰을 하며......ㅋ
북한강을 끼고 청평댐 방향으로 한없는 길을 걸었다.
얼핏 청평댐이 보이는 길위쯤 어느 지점에서 택시를 타고 청평역으로~~~
차량들이 씽씽씽 달리는 도로를 더 이상 걸을 이유가 없다는 판단하에.....ㅎㅎ
우리가 길을 잃은 이유는 올레표시를 놓친 탓도 있지만 놓칠 수밖에 없는 소홀한 길표시가 원인 아니었을까?
시야에서 사라져 버린 올레길 안내리본...아직은 미흡한 점이 있으니 봄철 이제 많은 사람들이 길을 찾아 나설 것인데
그전에 정비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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