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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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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구석구석~~/경상도

거제 도장포의 바람의 언덕에 서서~~

다보등 2011. 3. 17. 11:00

거제 도장포의 바람의 언덕에 서서~~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마을

 

 

 

 

거제도 해금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면 그림 같은 도장포 어촌마을이 나오고 고개만 들면 '바람의 언덕'이 수채화처럼 눈 안에

가득 찬다. '바람의 언덕'은 띠가 덮힌 언덕이라 옛 이름도 '띠밭늘'이었다. 길게 뻗어 청정해역으로 감싸여 있기에 언제나 바닷바람이 찾는 이

를 맞는 곳이다.바다와 언덕이 조화로워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각광을 받는 곳이다.도장포마을에 주차를 하고 보면 높은 언덕위에 아름다운 풍

차가 서있다. 일단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어쩌랴 올라야지....도장포마을로 내려오기전에 '바람의 언덕'으로 걸어가는 길이

있긴 있다. 동백나무와 소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완만하게 걷는 길이 있는 모양이지만 조금이라도 덜 걷기 위해 나는 운전을 하여 내쳐 도장

포마을로 내려왔다.걷는게 일상이 된 나지만 서울로 출발을 해야 하는 관계로 시간에 쫓긴 탓이다.^^;;

 

 

 

거제도 지도를 받아 들고 보면 너무나 갈곳이 많은 섬이다. 아니다 거제도는 섬이 아닌지 오래된 육지다ㅎㅎ

복잡한 거제시내를 벗어나 해금강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다도해의 아름다운 모습에 오히려 차가 방해물이 된다. 어딘가에 주차해 놓고 걸어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에 차가 짐이 되는 그런 아름다운 해안선이다. 해금강까지의 약 70리에 이르는 14번국도 드라이브코스....눈앞에 와현해수욕장,

구조라해수욕장,학동 흑진주 몽돌밭,학동 동백림, 바람의 언덕, 신선대 같은 명소들이 줄줄이 펼쳐진다. 눈이 즐겁다~~~

유독 몽돌이라는 말이 들어 간 해수욕장이 지천이다. 거제 북단의 유호몽돌해수욕장에서 부터 남단의 여차몽돌해수욕장까지 무수한 몽돌해수욕장

들이 지나는 여행객을 유혹한다. 자갈자갈 자갈거리는 파도와 몽돌의 소리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해변가를 서성이게 만든다.

 

 

 

 

 

전국 어디서나 명소는 드라마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고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잡는다.매스컴의 대단한 힘!! 전국의 숨은 명소를 찾아내어

아름다운 명소를 더욱 아름답게 알려주는 드라마나 영화 또는 TV프로그램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그런 장소를 찾아내어 영화를 찍는 사람들이

궁금하다. 정말 대단한건 그들인것 같다......^^;;

 

 

 

 

바람의 언덕에서 보이는 도장포어촌 마을...

이곳(도장포유람선터미널)에서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데 해금강, 외도, 매물도 등  다양한 코스의 유람선을 선택하여 탈 수 있다.

도장포유람선을 이용하실 계획이 있으신분은 미리 (http://www.geojeecotour.com/captain/?doc=main/item.php&it_id=1143391774)

접속 하시면 3,000원 할인쿠폰도 챙길 수 있다.

 

 

 

 

예전엔 당연히 풍차가 없었지만 유명세를 타면서 바람과 잘 어울리는 네델란드식 풍차를 설치 하였다고 한다.

이국적인 풍경과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즐기면서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는 바람의 언덕....가만히 있어도 봄은 제 발로 찾아 오건만

틈만나면 봄맞이를 하고 싶다.집에 있는것 자체가 고문이다. 떠나라~~무조건~!! ㅋ

 

 

 

 

언제나 사시사철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라지만 평일오후....사람없는 이곳은 거침없이 불어 오던 바람도 조용하다.

언제나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온다하여 '바람의 언덕'이란 이름까지 붙여졌건만 바람도 숨죽인 이날은 온통 나만을 위한 명소가 되었다.

 

 

 

 

 

사람없는 호젓한 '바람의 언덕'에 서서 바다를 향해 나있는 벤치를 보니 영화 '쉬리'의 마지막 장면인 '쉬리벤치'가 생각난다.

거제도를 찾는 관광객은 꼭 들르는 코스가 되었다는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이 놀다 가는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산책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중

하나일 것이다.어느 방향으로 바라봐도 이쁜사진이 되는 가슴 아프게 아름다운 '바람의 언덕'에서 그렇게 한참이나  서성이다 돌아선다.

 

 

 

시간까지 넉넉하였다면 이참에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한 바퀴 돌고 환상의 섬 '외도'까지 들어 갔다 나왔으면 참 좋겠지만 시간이 없어 발걸음을

돌린다. 거제 해금강은 원래 갈도였지만 그 풍경이 아름답다고 해서 1971년 명승 2호인 거제 해금강으로 등재됐다. 몸체는 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바닷속에서 갈라진 4개의 절벽 사이로 십(十)자형 수로가 뚫려 있어 파도가 잠잠할 때면 배가 드나들 수 있다고한다.천년의 수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바다의 금강산이란 말이 꼭 들어맞는 곳이 바로 거제 해금강이라 한다. 자꾸 다음을 기약하게 된다~~ㅋ

 

 

 

 

 

 

 

 

 

☞도장포유람선터미널(055-632-8787)

1코스: 해금강-외도일주, 2코스: 해금강-우제봉-외도, 3코스 : 해금강-매물도,

4코스 : 해금강-매물도-외도기착-서이말, 5코스 : 도장포-외도기착 등 5코스의 다양한 유람선을 선택하여 탈 수 있다.

도장포유람선을 이용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http://www.geojeecotour.com/captain/?doc=main/item.php&it_id=1143391774)

접속 하시면 3,000원 할인쿠폰도 챙길 수 있다.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