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의 꽃모양을 한 "주상절리" 본문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의 꽃모양을 한 "주상절리"
동해바다를 오른쪽으로 끼고 31번국도를 달리다 보면 얼핏 지나치기 쉬운 읍천항을 알리는 마을입구가 보인다.주상절리를 보기위해
찾아 간 읍천항엔 마을 전체가 그림있는 마을로 변신하여 담벼락마다 재미있는 그림들이 동화처럼 꾸며져 있어 읍천항을 찾은 발걸음에
재미있는 그림들을 보는 즐거움을 함께 맛 볼 수 있다.벽화가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주상절리는 자연이 만든 예술 작품이다.
사실 경주는 바다와는 별개의 도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경주에서 바다는 이웃이라고 할 수 있다. 경주관광지만 둘러보고 돌아 가는 예전의
여행에서 경주에서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집을 떠나 온다면 훨씬 다양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읍천항에서 이곳 주상절리를 보기 위해서는 바다를 끼고 10여분 걸으면 된다. 예전의 군부대가 철수를 하면서 일반인들이 해안가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입소문에 입소문이 난 곳이다.읍천항 방파제는 수심이 깊어 낚시 포인터로 진작부터 알려진 곳이라 하니 낚시꾼들에 의해서 먼저
소문이 나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이 주상절리는 사각형과 육각형의 돌기둥으로 형성됐으며 특히 부채 또는 꽃모양을 하여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 읍천항 주상절리는 아주 오랜 옛날 화산 폭발 때 용암이 굳는 속도에 따라 4~6각형 등 다면체 돌기둥으로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주상절리가
수직 기둥으로 형성되는 반면 이곳 절리는 가로로 누어있을 뿐만 아니라 수직과 수평방향의 절리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그 모양이 특이해 한반도에서 유일한 부채꼴 형상의 절리다.
주로 제주도에서 서있는 주상절리를 보았기 때문에 이곳 읍천항의 누워있는 주상절리를 보았을때는 정말 놀라움과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활짝 핀 꽃처럼 피어있는 주상절리는 쉼없이 드나드는 파도에 의해 말간 얼굴을 하고 하늘을 보고 있다.
주상절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하기 위한 찍사들이 하루종일 모여들어 붐빈다고 한다.특히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이 어둠이
채 가시지않은 이른 새벽에도 이곳을 찾아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이리저리 다니는 광경은 흔히 볼 수있는 예사로운 풍경이 되었다 한다.
제주도의 주상절리 못지 않은 경주읍천항 주상절리는 옥빛바다에 검은 꽃이 활짝 피어 있어 동해바다를 품에 안은 많은 비경중 하나임에
틀림없을 것 같다.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일반에게 공개되어 찾는이가 점차 늘면서 경주시에서는 조만간 천연기념물로 지정을 서두르고 주변산책로라던지
진입로를 정비를 한다하니 다행이다. 지금은 진입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군부대철조망을 넘어가야 하니 조금은 불편하기도 하고
위험한 면도 없지 않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전망대는 두어명이 올라 서면 꽉차는 곳이라 올라 가기도 내려 가기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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