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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본격적인 백두산종주 산행을 시작하며~~~♬♬ 본문

백두산종주

본격적인 백두산종주 산행을 시작하며~~~♬♬

다보등 2011. 8. 4. 08:20

본격적인 백두산종주 산행을 하며~~~♬♬♪

 

 

 

 

5호 경계비가 있는 곳에서 10여분 감동적인 천지를 만났고 산행내내 천지를 오른쪽 옆구리에 끼고 걸으며 내내 만날 수 있다는 가이드의 말에 발걸음을

돌려 마천루를 우회하여 창석봉(해발 2,662m)으로 향하는 길로 접어 든다.

드넓은 초원과 각양각색의 별별 이름모를 야생화가 천지에 천지로 피어있다~~ㅎㅎ

 

 

 

계속되는 오르막에 숨이 가프다. 에고에고~~~산행초반부터 곡소리가 나오기 시작을 한다. 아침 식사할때 어느분이 아스피린 한알을 줘서 먹었다.

혹시나 모를 고산증을 예방하기 위해 먹어두라는 권고에.....^^*

 

 

천지는 정말이지 시시각각으로 고개 돌리때마다 다른 모양을 보여준다. 어느틈에 안개가 덮여있나 하면 다시 파란 물이 보이고....

천지로 향하는 녹색의 초원 또한 장관이다. 미끄러지듯 편안한 모양새는 살짝 내려 앉으면 주르륵 가벼이 천지까지 데려다 줄 것만 같다.

 

 

 

 

 

마천루를 우회하여 올라 서서 청석봉 오르기전에 한장 살짝~~~^^*

 

 

 

 

 

세개팀이 함께 오르다보니 많아서 좋다~~

니팀 내팀 없이 서로 힘이 되어 준다.

 

 

 

 

 

 

 

 

보인다 보여~~~소리에 얼른 자세 잡다보면 어느틈에 안개가 비집고 들어와 앉아 버린다~~~

잽싸고 날렵한 동작이 필요하다만~~~ㅋ

그래서 또 한바탕 하하거리며 웃을꺼리가 생긴다~~~ㅎㅎㅎ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천지에 마음을 온통 빼앗기며 걷다가도 어느틈에 시선은 수많은 이름모를 야생화에 빼앗겨 발걸음이 느려지기도 한다.

 

 

 

 

 

 

 

 

 

여기저기 가끔씩 보이는 허연 물체....저것이 뭔가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미쳐 녹지 못한 눈이 남아 있는 것이다.헐~~~

지금이 여름이건만......6월에 백두산에 온 이들은 온통 눈과 얼음의 천지를 보았다고 하더니만 역시 높은 산이로고.....

 

 

 

이렇게 해맑은 가 하면......

 

 

어느새 앞을 가리는 안개가 따라 붙기도 한다.....

몇초상간으로 오고가는 안개가 있어 더욱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백두산 산행이다. 한낮의 뜨거움도 막아주고....정말이지 날씨 하나는 환상이다~~

 

 

 

 

 

 

언듯 안개가 걷히며 시야에 들어 온 멀리 우리가 처음 출발하였던 5호경계비가 있는 곳이 안개가 걷힌 사이로 보인다~~^^*

오른편이 마천루이다~~우회하여 청석봉을 오르는 기점인 것이다.

 

 

 

 

 

 

 

 

 

 

 

 

오전 10시 30분을 넘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지 한시간 남짓....

이제 시작에 불과한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장대한 장면을 상상하며 발걸음이 절로 신이 난다. 저마다의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에서 모두들 행복한 모습이

다. 가끔은 누군가 기쁨을 표출하느라 '야호~'라고 외치곤 하지만 입밖으로 나타내지 못하는 감동이 가슴속에 넘쳐난다. 지난 1월 히말라야에서 받았던 놀

감동과는 또 다른....이곳은 우리땅, 백두산이 아닌가? 지금은 비롯 중국땅이 되어 중국에다 통행료를 받치며 걸어야 하는 슬픈 현실이지만 언젠가는

한을 거쳐 내나라, 우리땅, 백두산을 오를 날을 꿈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