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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고대왕조의 흔적을 찾아서/얼굴만 남은 불상이 있는 곳 '왓 프라 마하탓' 본문
2011년 8월 아유타야 고대왕조의 흔적은 찾아서/왓 프라 마하탓
도시의 중심사원으로 창건된 '왓 프라 마하탓'.....
왓 프라 씨 싼펫과 더불어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원이라 한다. 관광객 역시 무지 많다. 왓 프라 마하탓은 버마군 침입 당시 철저하게 파괴되어 황폐해진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왓 프라 마하탓은 아유타야 2대왕 람수엔 왕이 세웠다는 전설과 1384년 3대 왕 부롬라차 1세가 세웠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고 한다. 버마군 파괴이후 남아 있는 유적은 얼굴만 남은 불상, 상반신만 남은 불상, 나무뿌리에 박혀있으면서도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얼굴뿐인 불상, 이끼 낀 불탑 등이 황폐해진 모습으로 남아 있다. 왓 프라 마하탓은 1950년 복원되었으며 복원될 당시에 탑이 있던 자리가 발견되었는데 이곳은 금불상,수정,루비 등이 들어 있는 고대의 귀중한 보석상자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얼굴뿐인 이 불상때문에 이곳이 더욱 유명해진 곳이라 한다. 신기하게도 얼굴부분이 보이게 나무뿌리가 감싸고 자라고 있으니 더욱 눈길을 끄는 것 같다. 재작년인가 캄보디아에 갔을때 보았던 조그마한 불상얼굴도 나무뿌리에서 얼굴만 보이게 자라고 있는걸 보았는데 나무뿌리도 불상의 얼굴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걸 알고 있는 걸까?자연현상이라지만 경이롭기까지 하다.
캄보디아 타프놈사원에서 보았던 1000년을 지나 온 불상의 미소는 이곳에서 ☞ (http://blog.daum.net/whdms26/17188355)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들과 안내판을 들여다 보고 있자하니 혜진이가 사진을 찍었다. 그러자 옆에 서 있던 이 여학생들은 나를 찍고 있던 혜진이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어서 한바탕 웃었다. 유쾌하게~~~ㅎㅎㅎ
기분이 좋은 우리 혜진이는 내내 장난끼가 발동을 한다~~ㅋ 관광객들이 많아서 아무도 없는 유적지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지만 폐허가 된 유적지에 사람없는 폐허만 찍는다면 그나마 생명이 없는것 같아 사람이 한두명씩 들어 가 있는 사진이 나는 좋다. 물론 아무도 없는 폐허만의 아름다움도 좋지만 나는 그런 사진을 찍는 작가가 아니니까 비롯 사람의 손에 의해 지금은 폐허가 된 유적지이지만 사람들과 함께 있는 그런 모습이 좋다....^^*
아유타야...불멸이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뜻의 도시....하지만 철저히 폐허가 되어 버린 이곳은 지금 폐허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화려했을 당시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다.내내 감탄을 하게 된다.
우통왕이 건설한 이래 1767년까지 400년동안 33명의 왕이 재위했다. 역사는 이를 태국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되고 가장 넓은 영토를 보유한 왕조로 기록하고 있다. 또 고대왕국의 틀을 완전하게 벗어나면서 성문법을 완성하였고 행정부처가 분리된 체계적인 왕국의 틀을 잦추고 있었다. 이렇듯 아유타야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정학적 장점을 충분히 활용했기 때문이다. 아유타야의 도성은 사각형으로 이 지역의 가장 큰 차오쁘라야 강을 비롯해 파사크 강과 롭부리 강이 도시를 감싸고 넓은 농지가 있어 식량이 풍부했다. 물길을 이용할 수 있어 무역 또한 크게 발전했다. 그리고 이 강들 덕분에 주변국들의 침입에도 효과적으로 대처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아유타야는 비운의 왕국, 사라진 도시, 폐허의 도시로 불린다. 그토록 강력하고 화려했던 옛 모습도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폐허가 됐기 때문이다.
매년 12월에는 아유타야의 전통문화와 생활방식을 보여주는 '아우타야 세계문화유산축제'가 개최된다고 한다.아유타야 시대의 시장이 그대로 재현되어 과거 아유타야 사람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하니 만약 12월에 태국을 방문하다면 축제기간에 맞춰 아유타야를 필히 방문을 하여 왓 프라 마하탓에서 펼쳐지는 '빛과 소리의 향연'을 관람하길 바란다.
기사를 만나기로 한 시간이 벌써 1시를 넘어 2시에 다가서고 있다. 기사를 만나기로 한 주차장으로 가는 길....역시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걸어가니 힘은 들었지만 참으로 좋았던....지도에 있는 다른 곳을 더 둘러보고 싶었는데 기사가 오늘 가야할 곳이 세군데가 더 있다고 해서 서둘러 주차장으로 고고~~~그러나 결국은 다음날 예정되어 있는 담넉샤두악 수상시장 가까운 곳에 오늘 묵을 숙소가 있어 이동을 하는 시간이 많은 관계로 한군데는 들르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면 어떠하리 저러면 어떠하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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