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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스페인

오페라의 고장 세비야의 "산타마리아 성당"

다보등 2012. 3. 19. 10:00

오페라의 고장 세비야의 "산타마리아 성당"

 

 

 

 

 

지중해의 따뜻한 바람이 있고 하얀 집들이 동화같았던 작은 마을...말라가의 미하스에서 느긋한 아침 풍경을 즐기고 다시 버스여정이 시작되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 돈 주앙, 피가로의 결혼식,카르멘 등 굵직굵직한 오페라들이 탄생하였다는 오페라의 고장 세비아로 이동을 하였다. 세비야는 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지방을 이루는 8개주 가운데 하나로 과달키비르 강 하류에 있으며 예술, 문화, 금융의 중심도시라고 한다. 로마시대에는 지방 중심지로 번창한 세비야, 15세기 말에는 신대륙 무역의 기지로서 전성기를 맞아 에스파냐 최대의 성당과 대학 등이 있는 곳이다.

 

 

<세비야의 상징인 투우 경기가 열리는 마에스트란사 투우장>

 

 

 

이사벨여왕 기념비 앞에서 기념사진 먼저~~^^*

세비야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신 항로 개척을 위해 이사벨 여왕에게 부탁을 하여 니나, 핀파, 산타마리아 등 3척의 범선을 얻어 출항한 장소이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지은 '로시니'가 묵었던 곳이라고 한다. 저기 보이는 발코니가 백작이 그가 사랑하는 로지나를 향해 세레나데를 부르면 창너머에서 애태우던 로지나가 있던 그 발코니일까? 상상속에 맡기고 다시 이 자택을 돌아 나가다보면 유대인골목이 나오고 '바람과 라이온'이란 영화를 찍은 성을 만날 수 있다. 실제로 바람과 라이온의 영화 배경이 되어 준 성이라 한다. 영화속 로맨틱한 사랑을 엮어가던 곳이 지금은 노천카페로 변해 많은 관광객들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며 영화속 모로코 족장 숀 코네리와 귀족부인 캔디스 버겐간의 사랑을 그리는 곳이기도 하다.

 

 

 

 

 

 

 

 

 

 

 

 

 

 

 

 

세비아 대성당을 가는 길은 오페라와 영화가 탄생한 골목을 걸어 다달았다. 버스로 대성당앞에 내려 놓는 것보다 훨씬 극적이었다. 유대인 골목을 돌아 나가다 보면 어느순간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성당이 눈앞에 나타난다. 세비야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사원에 이어 유럽에서 3번째로 큰 교회이다. 일명 산타마리아 성당이라고 불리는데 면적으로는 가장 큰 성당이라고 한다. 약 100여년에 걸쳐서 고딕, 신고딕, 르네상스 양식 등 모든 것들이 섞여서 만들어진 화려한 건물이고 세계를 바꾼 항해가이자 탐험가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이곳에 잠들어 있다한다.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

오른쪽 꼭대기 지붕위에 바람개비같은 조각이 바람에 빙빙 돌아 간다고 하여 히랄다(바람개비)라고 한다고.

 

 

 

대성당의 주변 풍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