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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레가 황금일뻔 하였다는 이스탄불 '블루 모스크'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터키

미나레가 황금일뻔 하였다는 이스탄불 '블루 모스크'

다보등 2012. 5. 28. 08:25

미나레가 황금일뻔 하였다는 이스탄불  '블루 모스크'

 

 

 

 

 

 

 

 

 

 

2012년 4월 28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거진 11시간을 넘게 하늘을 날아 이스탄불에 도착을 하였다.비행기안에서 나오는 식사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는 것 같았다. 맥주나 와인을 주문해 마시고 잠을 청하기도 하고,모니터를 이용해 영화를 보다 미리 준비해간 책도 읽으며 슬슬 산책(?)삼아 걸어 보기도 하며 긴 비행시간을 버티고 있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들뜬 마음에 긴 비행시간도 그리 지루하지 않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4시가 지나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공항에 도착을 하여 낯선 공항풍경에 눈길을 주는 것도 잠시 가이드를 만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바깥 풍경에 눈들이 꽂힌다. 공항을 빠져 나오며 바다가 먼저 눈앞에 펼쳐 보인다. 바다를 끼고 기인 해안가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주변 분위기는 영판 호수같은 느낌이 드는 말마라해이다. 터키는 유럽대륙과 아시아 대륙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에게해, 지중해, 마르마라해, 흑해를 접하고 있다.

 

 

 

 

차창으로 보이는 부서진 성벽도 신기하기만 하고....

 

 

 

도착후 저녁식사를 한 후 호텔로 이동을 하는 서쪽하늘에 뉘엇뉘엇 해가 기울고 있다. 오늘의 일정은 인천을 출발하여 터키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가는 것으로 첫날 일정이 끝난다. 공식적인 터키관광은 내일부터인 셈이다. 설레임으로 또는 시차탓으로 밤새 뒤척이며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아침을 맞는다. 터키에서의 아침은 아잔소리로 시작을 한 셈이다. 새벽녁 낯선 소리에 잠을 깼다. 사원에서 기도시간을 알리는 이것은 '아잔'이라고 한단다.목청 좋고 신심이 좋은 수도사가 확성기로 느리고 길게 하는 소리는 '지금은 기도시간입니다. 다 같이 기도합시다.' 뭐 이런뜻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이국땅이라는 생각에 신비스럽기까지 하였으나 터키여행하는 내내 어떤곳에서는 단잠을 깨우는 소음(?)이기도 하였다. 이후로도 터키에서의 아침은 내내 아잔소리에 잠을 깼다. 시차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잔 몽롱한 아침이지만 그래도 흥분된 표정들이 역력하다.

 

 

 

 

 

터키에서의 공식 일정이 시작된 아침. 가장 먼저 블루모스크에 도착을 하였다. TV에서나 책에서 수없이 많이 보았던 사원중에 하나인 '블루모스크'. 터키에서 가장 중요한 이슬람사원으로 유명한 블루 모스크이며 또한 터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오스만 제국의 제 14대 술탄 아흐메트 1세에 의해 1609년 착공을 시작해 1616년 완공된 사원이다. 아야소피아성당의 건축 양식을 모방하고 발전시켜서 지어졌으며 특히나 6개의 미나레(첨탑)가 특징이기도 하다. 긴 줄이 보여주는 그대로 참으로 많은 관광객에 사원안은 북새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이슬람 사원에는 미나레가 4개 있지만 블루 모스트는 6개의 미나레를 가지고 있다. 그 이유가 아흐메트 1세가 '황금(알툰)'으로 만들라고 했지만 건축가가 발음이 똑같은 '6개(알트)'로 잘 못 알아 듣고 6개의 첨탑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미나레의 높이와 갯수는 술탄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기 때문에 정말로 잘 못 알아들은 것인지 아니면 당시 이슬람의 총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메카의 미나레도 6개였기 때문에 이 점이 마음에 걸렸던 사람들이 꾸며 낸 이야기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한다.

 

 

 

내부의 벽과 돔에는 21,043장의 푸른색과 흰색의 이즈니크 타일로 꾸며져 있고 250개가 넘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햇빛이 들어와 화려하게 빛난다. 화려한 푸른색 타일 덕분에 '불루 모스크'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고 현재는 원래 명칭인 '술탄 아흐메트 1세 사원'이라는 말보다 '불루 모스크'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블루 모스크에서 보이는 사원이 하나있었는데 가이드에게 물어 보니 아야소피아성당이라고 한다. 다음번으로 찾아 갈 방문지이기도 하였지만 보여지는 모습으로도 충분히 설레고 흥분되고 기대가 되는 곳이다.

 

 

 

 

사원에 들어가기전에 손과 발을 씻고 들어 간다고 한다.

 

 

 

 

 

 

 

 

 

 

 

 

<블루 모스크의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