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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의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이스탄불의 고고학 박물관 본문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의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이스탄불의 고고학 박물관
적당히 배고플때 마다 때 맞춰 밥을 주니 여행의 참맛은 이것도 포함되는 것 같다. 주부들 입장에선 매끼니마다 밥할 걱정 안해도 되니 얼쑤 신이 난다. 그러나 터키에서의 식사는 일단 짜서 먹기가 어렵다.우리는 짜서 못 먹는데 이곳 사람들은 거기다 소금까지 뿌려 먹는 이가 있단다. 가이드말에 의하면 소금을 덜 넣으라 하여도 안된단다. 자신도 10여년 터키에서 살다보니 이제 웬만큼 짜도 잘 먹는단다.그래도 담백한 빵이 있어 야채랑 빵으로 그나마 먹는둥 마는둥 점심을 먹고 식당밖으로 나왔다. 혜리와 구름재님과 석류쥬스를 주문하여 야외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현지인과 합석을 하여 잠깐이나마 바디랭귀지로 웃을 수 있었다. 적극적으로 우리를 환영하여 주는 제스춰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셨다.
오후 일정엔 고고학 박물관과 톱카프궁전이 들어 있다. 다른 패키지에서는 고고학 박물관은 잘 들르지 않는다 한다. 그러나 우리는 잘 들르지 않는 곳으로의 일정이 상당수 있다. 그렇게 보름동안의 터키일주가 시작된 것이다. 고고학박물관으로는 걸어서 이동을 한다. 우리가 일정 첫날 들르는 곳은 이스탄불의 구시가지로 이스탄불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그리고 아시아로 크게 3개의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주요 명소가 모여있는 구시가지를 여행하고 신시가지를 둘러 본 후 시간이 조금 더 있으면 아시아지역을 둘러보면 좋단다. 우리는 첫날 구시가지의 절반을 걸어서 돌아보고 나머지는 보름간의 여행이 끝나는 막바지에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와 돌아본다고 한다.
☞ 오늘 일정 : 블루 모스크 - 히포드롬 - 지하궁전- 아야소피아 박물관 - 고고학 박물관 - 톱카프궁전
고고학박물관과 톱카프궁전이 있는 곳의 입구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의 유물을 만날 수 있는 고고학박물관
세계 5대 고고학 박물관에 속하는 이스탄불의 고고학 박물관은 1881년 오스만 함디 베이가 관장이 되면서 알렉산더 석관등을 수납하기 위해 지금 이곳에 건물을 건설하면서 박물관으로 발전하게 된 곳이라 한다.
고대 아시아박물관 부터 입장을 하였다.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을 하였으나...자세한건 잘 모르겠다 그저 돌아보았다.ㅋ
아시아박물관 내부에는 수메르, 바빌로니아, 앗시리아, 하타, 히타이트 문명의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네부카드네자르 왕 시대의 바빌론 이슈타르 문을 장식했던 사자와 수소 상과 히타이트의 수도였던 핫투사에서 출토된 히타이트 이집트 간의 평화조약을 기록했던 타블렛 등은 반드시 보아야 한다고.
고고학 박물관, 에나멜 키오스크 박물관 등이 있는 건물로 들어 선다.
백만점이 넘는 예술품들이 소장되어 있단다. 특히 헬레니즘 시대부터 그리스, 로마시대까지의 조각상과 석상, 묘비, 석관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그중에서도 단연 알렉산더 대왕의 석관이 가장 유명하다고.
알렉산더대왕의 석관으로 기원전 30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거대한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관에는 훌륭한 조각이 새겨져 있다. 특히 이 조각이 실제의 알렌산더 대왕의 모습이라고 하여 알렉산더대왕의 관으로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시돈의 통치자의 관으로 밝혀졌다.시돈의 통치자는 알렉산더 대왕의 후견인으로 왕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아마도 자신의 관에 은인의 모습을 새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석관은 현재 레바논 땅인 시든에서 1887년 발견되었다한다.
죽음을 슬퍼하고 있는 여인상들, 같은 표정이 하나도 없이 모두 다른 모습으로 슬퍼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면에 조각되어 있다.
2층의 에나멜 키오스크박물관은 1472년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술탄 마흐메트 2세에 의해 건축된 곳으로 오스만 투르크의 시만 건축 양식을 잘 보여 주는 대표적인 건물이다. 이곳은 1953년 터키 이슬람 예술 박물관으로 바뀌면서 대중들에게 개관하게 되었고 현재는 고고학 박물관과 통합되었다고한다. 우리의 가이드가 땀을 흘리며 설명에 설명을 거듭하건만 농땡이 몇몇은 나중에 사진 찍는것도 포기하고 돌계단에 앉아 쉬었다. 대충 둘러보느라 2층 사진이 없다...ㅋㅋ 박물관 공부는 너무 힘들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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