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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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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광명의 산소통 '구름산-도덕산 산행'

다보등 2012. 10. 2. 21:04

광명의 산소통 '구름산-도덕산 산행'

 

 

 

 

 

 

  추석명절 연휴가 지난 화요일. 광명으로 이사를 한지 일주일 모자라는 두달이다.이참에 주변에 가까운 산들과 친해지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번엔 안양의 삼성산엘 올랐었다. 오늘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구름산을 오를 요량으로 집을 나섰다. 아파트앞에서 3번버스를 타고 10분 광명보건소입구에서 내렸다.이곳이 구름산 진입로라고 한다. 도심에 있는 산들이 그렇듯 이곳도 오르는 길은 다양하게 너무나 많다. 일단은 광명보건소에서 오르는 길이 구름산 등산로의 정상진입로이다. 올라선지 5분남짓 체육시설과 놀이시설이 혼재된 쉼터가 나왔다. 시간이 정오를 넘기고 있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 : 광명보건소-가리대광장쉼터- 구름산정상- 약수터방향-한티고개육교-범일육교-도덕산정상-야생화단지-광명시청-철산역

소요시간 : 널널하게? 4시간 30분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산을 오르고 있는 모습이 보기좋다. 가족들이 많이 찾는 뒷동산 개념이 드는 그런 산인 모양이다.

 

 

 

바위투성이라 우회로를 많이 이용하길래 그냥 지나칠까하다 가파른 돌투성이 길로 올라섰더니 돌산전망대이다. 이런~~지나쳤으면 어쩔뻔?ㅋㅋ 주변 전망이 아주 좋다. 관악산까지 한눈에 보인다. 사방에 보이는 전경들이 어디가 어딘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만 시원하게 잠시 쉬었다 출발한다.

 

 

이곳에서 관악산으로 갈 수는 없는데 어찌? 관악산이 보인다는 표시인가? 없어도 되는 표시이다. 헷갈리게시리~~~ㅋ

 

 

 

 

 

앞쪽으로 보이는 쉼터는 '가리대광장 쉼터'라고 한다. 나는 조금전 돌산전망대에서 쉬었는 관계로 패스~~~

 

 

 

샤방샤방 길이 좋다고 좋아라했건만 나무계단길이 나타났다. 제법 가파르고 긴 계단을 겨우 올라 끝났다 싶더니 연달아 앞에 또 다시 나타났다. 계단오르기는 정말 힘들다.ㅋ

 

 

 

 

구름산전망대에서 잠시 물도 마시고 쉼을 한다. 이곳에서도  시야가 탁트여 시원하다. 얕트막한 산이지만 제법 숲도 우거지고 시야까지 확보가 되니 지루하지 않다. 또한 여기저기 쉼터도 많아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참 좋은 그런 산이다.

 

 

 

 

 

 

 

헐~~~~웬 자전거? 이곳에서도 MTB를?

 

 

 

 

 

 

드디어 구름산정상에 도착을 하였다. 출발지인 광명보건소에서 여기까지 1시간 30분이 걸렸다. 구름산(해발 237m)은 광명시 소하동,노온사동에 걸쳐있다고. 구름산 정상에는 '운산정'이라는 꽤 큰 정자가 있다. 구름산과 도덕산을 산행하다보니 정자가 꽤나 많은 산이다. 그나저나 구름산 정상석은 어찌나 작은지 웃음이 나왔다. 허기사 산이 낮으막한데 정상석이 크면 그게 더 웃길듯....^^

 

 

 

경인고속도로인 모양이다. 어디선지부터 소음이 엄청 심했다. 경인고속도로 때문인 모양이다.

 

 

구름산에서 도덕산 가는 길엔 약수터가 세개나 있다. 그 중 제일 위쪽에 있는 자연약수터를 만났다. 커다란 바위 아래 바위틈에 파이프를 박아 물이 나오고 있는데 20여년 다니면서 물을 마셨다는 어떤이가 옛날엔 그냥 흘러 내리는 물이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파이프를 박아 놓았다고 했다. 생각보다 물이 시원하지 않아 잠시 입만 헹구고 말았다는...그러나 음용수로 적합이라고 한다.이후로도 두개의 약수터를 더 만났는데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나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포도에 커피까지 마시고 조금 느긋하게 쉬었다 출발을 했다.

 

 

 

 

진달래 약수터를 지나고...

 

 

 

다시 새미약수터를 지난다...

 

 

 

노온정수장이 보인다. 광명시민의 식수를 담당하는 아주아주 중요한 시설물...

 

 

한치고개육교...한치고개에서 도덕산으로 가는 길은 정수장을 끼고 가야 하는 길이다. 예전에 이 육교가 없을땐 돌아서 다녀야 했다고 한다.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가 없었을듯 싶다. 오늘은 구름산-도덕산으로 산행코스를 잡았지만 역으로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으로 종주를 할 수가 있다. 이 네개의 산은 광명에 있는 산으로 광명시민의 허파역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한치고개육교나 범일육교가 설치됨으로 4산 종주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다음엔 종주 욕심을 내 볼까싶다.ㅋ

 

 

 

 

 

 

 

 

 

 

 

철조망이 두겹으로 쳐져 있는 모습이 비무장지대에 군인들이 철통경계를 하고 있는 것 같은 긴장감이 느껴지는 보안지역이다.

 

 

 

 

 

 

 

 

범일육교를 지나면 돌아보니 멀리 내가 걸어 온 구름산의 모습이 보인다.

 

 

 

 

 

 

 

도덕산 정상엔 '도덕정'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도덕산(해발 183.1m)은 광명시 광명도,철산동 소재. 광명시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아주 옛날 남쪽끝자락에 사신들이 모여 도(道)와 덕(德)을 나누었다고 해서 도덕산이라고 한다고....예까지 3시간 30분 소요...내가 너무 많이 쉬면서 왔나?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군~~ㅋ

 

 

연무땜에 잘 안보이지만 관악산 연주암이 보인다.

 

 

 

 

 

눈높이가 같아진 아파트를 보니 이제 거진 다 내려온듯...그러나 하산길이 길다는것...

 

 

 

 

야생화단지에 있는 '화유정'

나는 이곳에서 광명시청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하산길의 마을은 철산4동으로 오래전 형성된 마을인듯 재개발 추진을 하고 있었다.

 

 

 

 

 

 

 

 

 

 

 

 

 

 

 

광명시청을 마주보고 오른편 철산역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다 예쁜 카페를 만났다. 화장실도 이용할겸 다리도 쉴겸, 목도 마른 관계로...

Cafe Rocca에서 토마토쥬스로 오늘의 구름산 - 도덕산 산행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