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전설속 트로이 목마가 정말 있다는데... 본문
전설속 트로이 목마가 정말 있다는데...
오늘은 호머의 일리아드의 서사시로 유명한 트로이아 유적지로 가는 날이다. 그리고 다시 이스탄불로 들어 가는 날이기도 하다.어느새 여행의 끝을 향해 가는 여정이 아쉬운 날 아침이다.에게해의 조용한 아침바다를 산책하고 이른아침 배를 띄워 고기를 잡아 손질하고 있던 어린어부를 만나기도 한 조용한 아침이었다. 차낙칼레 트로이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다산맥을 넘어 간다. 창밖으로 올리브나무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스펜에서 본 광활한 올리브밭에 비하면 세발의 피다. 입구에 들어서니 트로이 목마가 먼저 우리의 눈길을 끈다. 그러나 복원해 놓은 목마는 너무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다. 너무 대단한 모습을 기대하였던 것일까? 풉~
트로이 영화속 목마
금지된 사랑이 일으킨 10년 전쟁...
적군들이 목마안에 들어 있는 줄도 모른체 성안으로 끌고 들어옴으로써 트로이는 함락되고 만다.
트로이 유적은 에게해에서 6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스카만드로스강과 시모이스강이 있는 평야를 내려다 보는 히살리크 언덕위에 있다. 이러한 지리학적 위치는 바다와 너무 근접하여 침입의 위협을 받지도 않으며 너무 멀지도 않아 교역의 어려움도 없기 때문에 문명이 발달하기에는 매우 적합하다. 그래서 트로이는 기원전 4000년전부터 인간이 살기 시작했다. 지금의 트로이는 호머의 일리아드로만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이 도시는 과거 여러 문명이 거쳐갔던 중요한 도시였던 것이다.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브래드피트 주연의 '트로이'영화를 보았다. 영화속 브래드피트(파리스의 동생이자 전쟁의 신 아킬레스로 나온다)의 잘 생긴 모습이 나타나자 우리는 우와~~감탄을 하였다.ㅎㅎ 영화에서는 고대 그리스 시대...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나'와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사랑에 빠져 트로이로 도주하는 바람에 그리스와 트로이간 10년 전쟁이 시작된다.아래 사진속 여인은 트로이 왕자 '파리스'와 사랑에 빠져 함께 도망을 쳤던 스파트라의 왕비 '헬레나'인가?ㅎ
독일의 고고학자인 슐리만이 1870년대에 이곳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전설 속의 도시로만 알려져 있었다. 슐리만은 어렸을 때 들었던 일리아드를 전설이 아니라 사실로 믿고 트로이를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다 결국 1873년 이곳을 발견하게 된다. 아직까지도 발굴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트로이 유적의 최하층은 무려 기원전4000년대의 유적이기도 하다. 이렇게 발굴 작업을 하면서 발견된 금은보화 등의 유물들은 슐리만을 통해 독일로 밀반출 되어서 베를린 박물관에 공개되었고 이로써 트로이가 전설이 아닌 실존 도시라는 것이 알려지게 되었다.
옛날엔 보이는 들이 바다였다지만...
초기 발굴에서 슐리만은 자신이 발견한 9개층에 달하는 유적 중 2번째 층이 트로이 유적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후에 밝혀지듯이 트로이 유적은 6번째 층이라 한다.밝혀진 트로이성은 일리아드에 나와 있듯이 견고하고 튼튼한 성이었다. 비록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그 당시의 무기체계로는 쉽게 공략 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성이었던 것이다.
마차가 다녔던 당시의 도로라 한다.
우물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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