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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안양천 벚꽃길따라 분홍빛 멋진 산책로 본문

우리땅 구석구석~~/서울.경기

안양천 벚꽃길따라 분홍빛 멋진 산책로

다보등 2013. 4. 22. 07:06

안양천 벚꽃길따라 분홍빛 멋진 산책로

 

 

 

 

 

 

 

때는 바야흐로 4월...봄날이다.

지독한 꽃샘추위가 끝까지 악착을 떨며 좀체 물러 나지를 않더니만 그래도 봄은 봄인갑다. 남녘엔 벌써 다 지고 말았을 벚꽃이 서울엔 이제사 한창이다. 어디어디 벚꽃이 피었네 축제네 떠들썩하다. 힘들게 추위를 이겨내고 피었으니 축제라도 벌이지 않고서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광명시에서도 4월 20일 ~ 21일 이틀간 광명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토요일 저녁에는 가수 조성모가 출연할꺼라하니 많은 시민들이 안양천변을 찾을 것 같다. 나는 붐비는 것을 피하여 하루 먼저 안양천을 걸으며 벚꽃을 즐겼다.

 

 

 

 

시흥대교에서부터 걷기 시작을 하여 철산대교 방향으로 걷기 시작을 하였다.철산대교와 광명대교 사이의 금천구쪽 안양천변 벚꽃길이 가장 화려하였다. 오늘 내가 걸은 거리는 7.21km로 2시간 22분 정도가 걸렸다.쉬엄쉬엄 걸었으니 km수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린 셈이다.

꽃샘추위로 여전 바람이 차긴 하었으나 그나마 햇볕이 좋아 기분좋은 산책을 할 수 있었다. 인근의 어린이집 아기들이 선생님 손을 잡고 소풍나 온 모습들이 천사가 따로 없다. 초등학생들은 꽃나무아래 앉아 글을 쓰는 모습들은 진지하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분홍빛 벚꽃아래서 한없이 밝고 이쁜 모습들이다.

 

 

 

 

 

 

 

 

본격적으로 벚꽃길이 형성된 곳은 철산대교에서 광명대교 사이인것 같다. 저쯤에서 다리를 건너 금천구쪽으로 건너 갔다.

 

 

 

다리위에선 모두들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다. 뭐가있길래?

봄가뭄탓으로 안양천엔 수량이 그리 많진 않아 수심이 얕았다. 물에선 비릿한 냄새도 나서 그리 유쾌하지는 않다. 그런데 물속엔 어른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물을 거슬러 오르고 있다. 어머~~정말 크다! 무슨 물고길까?

나중에 들으니 숭어라고 하는것 같았다. 숭어는 낚시를 하지 않나? 낚시하는 사람들은 보이지를 않았다. 낚시금지인가?ㅋ

 

 

 

 

 

 

 

 

 

 

 

 

점점 벚꽃이 울울창창해지며 따라서 사람들도 더욱 많아졌다. 보아하니 점심시간이다. 인근의 직장인들이 모두들 밖으로 나온듯 하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점심으로 자장면에 탕수육도 보이도 일회용 도시락에 피자, 햄버거, 컵라면까지 다양한 점심들을 들고 나와 여기저기 점심먹는 직장인들이 부지기수다. 어느 곳은 부서 전체가 단체로 소풍삼아 나온것 같은 모습도 보인다. 이래저래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산책삼아 나온 듯한 직장인들로 길이 미어질 지경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는 이런 멋진 곳이 있으니 정말 힐링이 될 것 같다. 나머지 오후 근무시간이 효율적으로 일이 잘되지 않을까?

 

 

 

 

 

 

 

 

 

 

이 사람들이 한같이 무월 그리 열심히 보냐면?

물속에 있는 숭어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다.

꽃길을 걸으며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팔둑만한 펄떡이는 숭어까지 볼 수 있으니 정말 멋지다.

 

 

 

 

 

 

 

 

 

 

 

박태기나무가  꽃을 피울 준비를 마친듯.

 

 

 

명자나무도 봄꽃 대열에 합류하였다.

 

 

 

 

며칠이면 영산홍마져 화려한 자태를 뽐낼듯 하다.

 

 

조팦나무는 벌써 꽃을 활짝 피웠다.

 

 

 

 

이제는 한물?가고 있는 산수유...ㅋ

 

 

목련조차 우아한 흰빛이 바래기 시작을 하였다.

 

 

라일락도 꽃을 피우기 시작을 한다. 그 향기로움이라니~~!

 

 

애기똥풀이 벌써 피는것 맞나?

 

 

큰 나무그늘에 가려 제 빛을 내지 못하고 있는 자목련...

 

 

 

 

요리

 

오늘 하루 7.21km걸었고...

쉬엄쉬엄 걸은 소요시간은 2시간 22분 53분 ㅋ

소요 칼로리 395kcal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으니 칼로리는 담박에 UP~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