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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타고 가보자 경기도립물향기수목원 본문
전철타고 가보자 경기도립물향기수목원
전철타고 갈 수 있는 곳...
3월의 물향기수목원은 어떤 모습일까?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간단한 간식을 챙겨들고 집을 나선다. 집에 있기엔 날씨가 너무 따스하다~
불어오는 바람이 부드럽다. 불어오는 바람은 어디 차가운 구석이라곤 하나없는 푸근한 바람이다. 시야는 뿌옇게 황사가 깔린 그런 날이긴 하지만 집에만 있기엔 날씨가 너무 부드러운 그런 날이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석수역에서 전철을 타고 오산대역으로 향한다. 오산대역 2번출구로 나가면 길건너 바로 수목원이다. 찾아 가기 쉬워도 너~~무 쉽다~.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이름도 이쁜 물향기 수목원엔 많은 사람들이 봄을 즐기고 있었다. 유모차를 밀고 나온 엄마,아빠, 아가들이 정말 눈에 많이 띈다. 이렇게 따스한 봄날 아가들에게 햇볕을 쬐여주기엔 안성마춤인듯 하다.
물향기 수목원은 전철 1호선을 타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천안행 1호선을 타고 오산대역 2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길건너에 있다.
입장료는 대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주차료는 1일 3,000원
수목원내에는 바퀴달린 일체 놀이 및 운동기구 반입금지이다. 몰론 당연히 유모차와 휠체어는 제외이다.
나는 수목원의 주관람로를 따라 두시간남짓 걸었다. 내가 걸은 거리가 전체 3.60km이다.
수목원의 동선은 주관람로가 있고 추천관람로가 있으며 어린이 추천관람로가 있다.
그러나 관람로를 무시하고 그저 발길 닫는대로 다녀도 무방하다~ㅎ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
경기도 오산시 청학로 211번지 일원에 조성된 경기도립물향기수목원의 주제이다.
수목원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이란 기간동안 수목원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개원은 2006년 5월에 하였다.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지어진 지명 수청동에 위치한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란 주제로 물을 좋아하는 식물관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등의 주제원을 위주로 20개의 주제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1,700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물방울 식물원>
<관상조류원>
아직은 낙엽만 수북한 화단에 여기저기 하얀 이름표들이 눈에 띈다.
그러나 낙엽을 뚫고 어느날인가 푸른 새싹들이 앞다퉈 올라 올 날도 머잖은듯 보인다.
개나리도 혹시 며칠후면 노란색을 뽐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구획정리가 잘 되어 있는 이곳은...
별별 다양한 연들이 사는 연못이군요...
아직은 그저 물논입니다.
<물향기 산림 전시관>
<온대성 식물원>
안내도에 보이는 바깥쪽 빨간선 주관람로를 따라 사브작 사브작 걷다쉬다 사진찍다 구경하다 하였더니 3.6km를 2시간이나 걸렸다. ㅋㅋ
이제 꽃소식이 본격적으로 들려 온다면 아마도 물향기수목원엔 정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것 같다.
아이들과 맛난 음식 싸들고 와서 종일 놀아도 부담없고 좋을 것 같았다. 수목원안에는 매점이 없으므로 먹거리를 싸들고 와야한다. 지정된 곳에서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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