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기찻길이라기보다는 산책로라 불리워야 할 항동기찻길 본문
기찻길이라기보다는 산책로라 불리워야 할 항동기찻길
기차가 지나지 않는 철로에는 이름모를 잡초들이 무성하게 키높이를 하고 있다. 하릴없이 노는 아이들과 산책삼아 운동삼아 걷는 사람들, 카메라메고 한가로운 풍경을 찾는 출사족들이 찾는다. 기찻길을 맘놓고 걸을 수 있는 곳이 몇군데나 될까? 하물며 서울에서 말이다. 그런데 서울 구로구 항동에는 그런 기찻길이 있다. 철로와 나란한 길은 골목길이자 아이들 놀이터이다. 동네 주민들이 일상처럼 오간다. 오토바이도 자동차도 철로를 따라 샛길을 달린다. 철로옆으로는 아파트가 단지를 이룬다. 그 사이 벽면을 따라 기차길과 이동로가 나란히 간다.
기찻길은 놓여 있으나 열차는 오가지 않는다. 지도에도 표시돼 있지 않은 항동 철길은 구로구 오류동과 부천 옥길동을 연결한다.
항동 철길의 길이는 약 4.5km이다. 하지만 대개는 항동 저수지까지의 2km구간을 걷는다
서울에 속해 있지만 조용한 시골같은 경관이다.
항동 기찻길은 서울시 구로구 오류역에서 항동을 거쳐 부천시 소사구로 이어지는 사설철도이다.
1959년 경기화학공업주식회사가 원료와 생산품을 나르기 위해 만들었으며 단선 철도로써 지금은 하루 1회 정도 시속20km 정도의 속도로 운행한다고 한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걸을 수 있는 기찻길이며 지역 주민들의 툥행로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다.
☞ 구로구 항동 기찻길 찾아 가는 길 :
지하철 7호선 천왕역 2번 출구에서 철길 차단기가 나올때까지 걷는다. 찾아 가는데는 10분도 채 안걸리는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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