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멕시코>깐꾼에서 제일 잘 나가는 클럽 '코코봉고' 본문

중미 3개국여행/멕시코

<멕시코>깐꾼에서 제일 잘 나가는 클럽 '코코봉고'

다보등 2013. 5. 7. 09:25

깐꾼에서 제일 잘 나가는 클럽 '코코봉고'

 

 

 

 

 

 

아침 해가 떠야만 문을 닫는 깐꾼의 나이트 클럽은 특별한 이벤트로 밤을 달아 오르게 만든다. Forum by the Sea는 호텔지역 중심에 위치한 깐꾼의 종합 유흥센터로 세계적인 체인 레스토랑과 나이트클럽, 쇼핑 장소가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이다. Coco Bongo는 Forum by Sea 안에 있는 깐꾼 나이트클럽의 상징이란다. 베트맨, 스파이더맨, 비틀쥬스 등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현란한 쇼가 매시간마다 계속된다. 살사에서 테크노,70-80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관객들이 함께 춤추는 곳. 알코올을 비롯한 모든 음료는 무제한 제공이다.

 

 

우리는 숙소앞에서 밤 9시45분 R-1번 버스를 타고 깐꾼의 호텔지역 중심에 있는 코코봉고 인근에 10시가 조금 넘는 시간에 도착을 하였다.현란한 조명과 요란한 음악소리로 가득 채운 거리엔 사람들로 북적인다. 더욱 놀란건 길건너에서 코코봉고 앞에 서있는 인파에 처음엔 무슨일이 났나? 싶었다. 알고보니.....알고보니?

코코봉고에 입장을 하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헐~~~~

 

 

미리 사전에 예약을 하고 오는 여행자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예약할때 우리를 안내할 누군가가 지명이 되는지...한참을 헤맨끝에 그를 만났고 팔목에 놀이공원 입장하듯이 팔찌를 나눠준다. 길고 긴 줄은 당최 줄어 들지를 않고...생각보다 쌀쌀한 밤이었다.

그렇게 사람들속에 섞여 기다림끝에 거진 한시간만에 드디어 우리가 서있는 줄이 입장이 시작되었다.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려면 내부는 또 얼마나 넓을까? 잠실경기장까지는 아니라도 얼추 그런류의 넓이는 되지 않을까?잔뜩 긴장하고 기대감에 입장을 한다. 입장할때 두번의 검색대를 지난다.

 

 

 

메인홀에 들어 가는데까지도 한참의 시간이 소요된다. 참으로 오늘 우리는 이상한곳을 온 모양이다.ㅋㅋ

그렇게 입장을 하고 막상 안으로 들어가서는 입이 떡 벌어졌다. 숨도 쉴 수 없을만큼 꽉찬 홀엔 영화에서나 보았을까? 그 많은 사람들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앞쪽엔 조금 높인 무대가 있고 삼면엔 계단식이다. 내가 보기엔 여기선 앉을 수가 없게 되어 있다.내가 알고 있던 알았던 그런 곳이 아니었다. 앞쪽으로 무대가 있고 테이블이 있고 의자가 있는 그런 곳 말이다. 이곳은 애초에 테이블도 의자도 없는 곳이다. 있어도 될성 싶지 않다. 모두들 서있는 곳...서 있어야 하는 곳이었다.것도 옆으로 몸을 돌리기도 곤란할 정도로 빼곡한 상태. 이것이 콩나물시루가 아니고 무엇이겠나....불이라도 나면? 정전이라도 되면? 무서운 생각도 들었다~

 

높지막하게 올려진 무대에서 현란한 불빛과 음악소리가 정신을 쏙 빼놓고 있다.살다살다 별 희안한 곳에 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시시각각으로 하늘에서 색종이가 날리고 기다란 막대처럼 생긴 풍선까지 날린다. 그 풍선을 서로 잡겠다고 공중으로 손을 뻗고는 하였다. 그러나 곧 충격에서 헤어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절로 흥겨워지고 함께 손을 흔들고 소리를 질러대기까지 하였다.

 

그 복잡한...복잡하다는 표현도 참 적당하지를 않지만...그 사이를 뚫고 쟁반에 다양한 술과 음료를 든 서비스맨들이 요리조리 잘도 지나다닌다. 마시고 싶은 음료는 지나가는 그들의 쟁반에서 가져다 마시면 된다. 작은 잔에 담긴건 주로 데낄라가 아닐까 싶었으나 정체도 모르는 술과 음료를 지나 갈때마다 마셔봤다. 술과 음료는 무제한 공짜라더니 병술이 아닌 잔술이다. 점점 흥미로워지고 재밌어지기 시작을 하였다.ㅋㅋ

 

 

 

 

 

 

 

 

 

 

 

 

 

데이트 

코코봉고에서의 놀랍고 숨막히던 색다른 경험이 두고두고 재미나서 따로이 올렸다.ㅎㅎ

찍어 온 동영상이 어찌된 영문인지 블로그에 올리기가 안된다.

나중에 다시 시도해 봐야할 모양이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