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당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가 있는 화청지 본문

걸어서 세계속으로/정통 실크로드 신장자치구

당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가 있는 화청지

다보등 2017. 5. 21. 22:29

당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가 있는 화청지

 

 

 

 

 

 

2014년 7월 24일

인천을 출발하여 청도를 거쳐 시안으로 왔다. 청도공항에서의 해프닝(?)으로 시안 도착시간이 많이 늦었다.

식당도 문을 닫아버린 늦은 시간 숙소 근처 골목 좌판에서 꼬지음식과 청도맥주로 첫날 저녁을 해결했다.

 

 

 

7월 25일(2일째)

중국에서의 이틀째날...동현 언니랑 익산에서 오신 문구쌤이랑 셋이서 병마용, 화청지를 가기로 하였다.

숙소앞에서 에어컨버스를 타고 시안역(2위안)으로 갔다. 그리고 다시 306번(6위안) 버스로 갈아타고 서안에서 25km 떨어진 화청지부터 찾아갔다. 3,0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는 화청지는 중국 황제들이 온천을 즐겼던 장소인데 그 중에서도 당나라 현종이 양귀비와 로맨스를 즐겼던 곳으로 유명하다. 온천이다보니 화청지하면 일명 양귀비 목욕탕으로 통한다. 입장료가 110위안이나 한다. 오전 9시 이른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한다. 허긴 우리도 한몫 보태고 있으니 뭐라 할 처지는 아니다...ㅎㅎ

화청지입구엔 커다란 분수대가 있는데 분수대 중앙에 있는 양귀비와 당 현종의 동상이 눈길을 끈다. 너나없이 기념 사진찍느라 분주한 곳중 하나인듯 싶다.

 

 

 

 

 

 

 

 

 

양귀비 동상이 있는 장소는 몇겹의 관광객들이 에워싸고 있다. 무시하고 그냥 지나칠래야 지나칠 수가 없다.

우리도 사진이란걸 남겨봤다.ㅎㅎㅎ

 

 

 

 

절세가인 양귀비 동상앞에서는 사진 한 번 찍으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

남녀없이 인기짱인 곳인듯~~^^;;

 

 

 

 

화청지 연못에서는 밤에는 무대로 변신을 하여 당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재연한 '장한가무쇼'의 배경이 되는 장소이다.

쇼는 볼려면 관람료를 따로 내야 한다.(50위안)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화청지에서 며느리 양옥환을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린 현종은 황제만이 누릴 수 있는 귀한 진상품을 며느리 양옥환에서 선물로 보냈다. 하늘에 제를 올릴때만 사용하는 진귀한 몽정차와 공이 가장 큰 신하를 선별해 1년에 한번만 특별히 하사하던 황실공차를 아낌없이 보내며 밀회에 성공했다. 현종은 매비의 만류를 무시하고 745년 양목환을 귀비로 책봉했다. 61세의 현종이 맞이한 양귀비는 27세였다. 술을 좋아하고 통통한 양귀비는 중국 4대 미녀 중에서 꽃도 마주치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인다는 수화의 주인공이다. 현종을 양귀비를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며 해어화(解語花)라고 불렀다.

 

 

 

 

 

 

 

 

 

 

결론은 유명세에 비해 딱히 볼거리가 없는 화청지이다.

입장료(110위안)가 은근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면 또 서운할터...우리가 나올때쯤은 더욱 더 많은 관광객들이 꾸역꾸역 몰려들고...

화청지를 나와 다시 버스(3위안)를 타고 병마용으로 향한다.

 

 

 <저는 지금 아프리카 여행중입니다 5월9일 - 6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