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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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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구석구석~~/서울.경기

서울도심의 새로운 명소 '서울로 7017'

다보등 2017. 10. 12. 16:01

서울도심의 새로운 명소 '서울로 7017'

 

 

 

 

 

추석연휴 어느날 남편과 '서울로 7017'을 가보았다. 이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이다. 지난 5월 20일  문을 열어 벌써 개장 100일이 지났단다. 서울역 8번 출구로 나가면 접근할 수가 있다. 서울 도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은 것은 분명해 보였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야경이 멋지다는데 다음엔 저녁무렵에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서울역 8번 출구로 나가면 고가위에 사람들의 행렬이 보인다. ▲

그리고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올라와서보니 세상 멋진 구경거리가 있다.

고가 보행로 아래로 서울역주변의 모습이 사방으로 뻥뚫린 모습을 발아래 두고 내려다 보이니 세상 신기하다.

 

 

 

 

우리는 왼편 만리동방향으로 먼저 걸어갔다.

추석연휴라서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서울도심속에 이렇게 하늘(?)을 걸을수 있는 길이 생겼다는게 신기하다.

이 위로 다니던 차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ㅎㅎㅎ

 

 

 

 

 

 

 

 

서울로 7017엔 온갖 나무들과 꽃이 정말 많아서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일일이 이름표를 달아 놓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나무이름을 알아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겠다.

 

 

 

 

 

 

 

 

 

 

 

 

 

 

 

 

 

 

 

 

 

가만보면 나무들엔 개인 이름표가 하나씩 붙어 있다.

나의 혹은 우리의 나무를 가질 수 있는 기회도 있는 모양이다.

 

 

 

 

 

 

보행로가 끝나는 만리동끝자락까지 와서는 도로를 건너 다시 올라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서울역 뒤편 서부역에서 다시 시작이다.

 

 

 

고가 보행로위에서 보이던 둥근 저곳이 무언가 궁금해서 가보았다.

위에서 보면 평면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보면 촘촘한 계단 아래로 내려갈 수가 있다.

내려가는 길엔 겹겹이 유리로 되어있어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시 서울로7017로 올라와서 남대문시장 방향으로 가다가 중간즈음에서 서울역으로 내려 가보았다.

 

왈우 강우규 의사의 동상이 우뚝 비장한 모습으로 서있다.

 

『단두대 위에 올라서니

오히려 봄바람이 감도는구나

몸은 있으나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회가 없으리오』

1920년 11월 29일 서대문형무소 형장에서 강우규 의사가 순국 직전에 남긴 유시

 

강우규 의사는 1919년 9월2일 당시 남대문 정거장이었던 서울역 광장에서 제3대총독으로 부임하던 사이토마코토일행을 향해 폭탄을 투척하여 일제의 침략성을 폭로하고 대한인의 자주독립의지를 만천하에 알린 독립유공자이다.

 

 

 

 

 

문화역 서울284에서 <타이포잔치 2017 : 몸>전을 구경하고 나왔다.

'몸'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목격하는 다양한 사건과 현상을 텍스트와 이미지로 탐험하는 놀이와 실험의 장이다.

다소 추상적인 장르인지라 봐도 뭐가뭔지 알 수 없었으나 서울역엘 왔다면 한번쯤 들여다 보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 않을듯.

 

 

 

 

 

 

 

 

 

 

 

서울로 7017로 다시 복귀~~

 

 

 

 

 

 

멋지긴 한데 한여름엔 그늘이 없어 걷기엔 비추일듯 싶다.

그렇다면 한겨울엔 어떨지...

 

 

 

 

남대문시장방면▲

 

만리동방면▼

 

 

 

 

 

 

 

아직 가보지 않았다면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듯 싶다.

야경이 멋지다하니 한번은 더 가봐야 할듯~~ㅎㅎ

 

 

☞ 서울역 8번출구

만리동방면으로 갔다가 남대문시장쪽으로 다시 걸어보았다.

아쉽게도 추석연휴라 남대문시장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