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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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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bo 아프리카/탄자니아

잔지바르 스파이스투어

다보등 2017. 12. 4. 21:32

잔지바르 스파이스투어

 

 

 

 

잔지바르섬 일대 투어로 완전 바쁜 하루ㅠ

 

 2017년 5월 28일(여행 20일차)

밤새 비가 왔다. 것도 엄청 많이. 비오는 소리를 들으며 밤새 뒤척였다. 오늘 일정이 걱정이 되었다.

이래서야 어디 투어고 뭐고 할 수나 있겠나 싶었다. 쏟아졌다는 표현이 어울리게 그렇게 밤새 비가 많이 내렸다.

6시에 기상을 한 아침까지도 비는 여전히 내렸다. 투어는 할수있겠나 싶었는데 우리의 걱정은 아랑곳없이 제시간에 출발을 했다. 듣자하니 일기예보상으로 8시이후엔 개인다고 한다니...

 

 

 

오늘 투어는 총 4가지를 해야했다. 어제오늘 이틀에 나누어 할 투어를 하루만에 다해야 하는 것이다. 항공편 딜레이로 하루가 날아가 버려 일정이 꼬인 탓이다. 이렇게 바쁜 투어를 해야하나 싶었으나 글타고 별뽀족한 수도 없으니 투어신청을 하고 따라나서야했다. 그나저나 투어비가 얼마였더라...;;

 

1, 스파이스숲투어 - 잔지바르는 다양한 향신료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스파이스투어는 꼭 해야하는 것이라고 추천을 했다.

2. 능귀해변 -잔지바르 북쪽의 에메랄드빛의 바다색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푸른 인도양과 하얀 모래해변이 유명한 곳.

3. 스톤타운 시티투어- 어제 언니들이랑 돌아 다녔던 곳이라 우리는 안하기로...(따라서 이곳 투어비 $10은 내지 않았고...)

4. 창구아일랜드투어- 일명 감옥섬으로 불리는 곳으로 술탄왕국 시절 감옥으로 사용되던 섬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변 휴양 및 사람이 타고 다닐 정도로 큰 코끼리 거북이가 사는 섬이다.

 

이렇다보니 오늘은 정말, 완전 바쁜 날이다.

 

 

 

 

우리 숙소는 골목안쪽에 있는지라 차를 타려면 골목을 빠져 나와야 한다.

투어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도 여전히 비가 내렸다.

비가 와서일까? 약간 추운듯한 아침이다.

 

 

 

 

 

시내를 벗어나 외곽으로 달리다보니 차창밖으로 보이는 오만시대의 하맘

 

 

 

스파이스 농장에 도착했다.

다행이 비는 그쳤다.

바닥이 질어서 미끄러우므로 조심해야했다.

 

 

 

스파이스 spice라는 말의 어원은 후기 라틴어로 약품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그냥 양념이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될성싶다.

향신료는 세계적으로 보았을때 상상 그 이상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잔지바르에는 오만제국 술탄의 노예들에 의해 1820년부터 심어진 정향나무 숲이 있었다고 하며 오만제국은 1840년에 수도를 이곳으로 옮겼는데 그만큼 정향농장이 많은 결실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당시 귀중하게 생각되었던 향신료는 인도산의 후추와 계피였다고 한다.

중세에 들어와서 중동의 이슬람교가 강력하게 팽창한 후부터는 유럽이 원하는 향신료는 모두 아랍 상인의 손을 경유하지 않으면 구할 수 없었다고...

 

 

 

후추▲▼

 

 

 

커피

 

 

 

열심히 설명을 듣고 사진도 찍었건만....

무언지는 모르겠다는~~ㅋ

식품의 향신료로 많이 이용된다고...

 

 

 

 

예쁜 씨가 나오고...

과육을 먹는것인가 했더니...그건 아니고...

 

 

 

 

 

 

 

 

 

 

 

 

 

 

 

 

바닐라

 

 

 

 

살만한게 없어서 구경만하고 패쓰~

 

 

 

 

 

레몬그라스

잎을 비비면 레몬향이 난다.

벌레를 쯫기도 하고, 벌레 물린곳에 비벼서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재미난 열매를 따서 보여 주었다. 일명 립스틱나무?

열매를 이겨서 바르면 립스틱 바른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마사이족이 붉은 치장을 이 열매로 했다고 한다. 인도나 기타 여러 곳에서도 연지,곤지를 찍을때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도 연지곤지를 찍어 보았다.ㅎㅎㅎ

 

 

 

 

좀전의 그 빨간열매(립스틱나무)의 꽃이다.

 

 

 

 

 

 

 

 

 

 

갑자기 나무를 타기 시작을 하더니?

원숭이도 아니고 정말 빠른 속도로 까마득히 높이 올라갔다!!

 

 

 

 

 

 

 

코코넛열매를 까서 하나씩 나눠주었다. 감사히 받아서 먹었더니 팁을 달라는...(그의 땀 흘린 노력을 그냥 지나칠 순 없긴하였다)

몰랐는데 코코넛 껍질 앞에 팁박스가 있었는데 처음엔 보지 못했다.ㅋ

알아서들 팁박스에 쓱~~ㅎㅎ

 

 

 

 

 

 

스파이스투어 마지막은 다양한 열대과일을 먹는 것이었다.

여러가지 과일들을 먹어보는 시간이었다.

 

 

 

 

서둘러 다음 목적지로 고고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