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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로즈의 일상 스케치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닭목령 ~정선군 임계리 테봉마을/백두대간트레일 본문

백두대간아랫길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닭목령 ~정선군 임계리 테봉마을/백두대간트레일

다보등 2019. 10. 11. 21:50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닭목령 ~정선군 임계리 테봉마을/백두대간트레일





2019년 9월 28일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닭목령에서 백두대간트레일 6차 기행을 시작했다.

닭목령은 1차 기행시 미리 걸었던 곳이다. 당시 백두대간 트레일 1차시점에는 산불 방지기간이라 '양구 펀치볼 오대산 상원사 구간'이 출입이 통제되어 5구간에 해당되는 '오대산 상원사~닭목령 구간'을 걸었던 터이다.

하여 6차 기행인 오늘에사 당시 종점이었던 닭목령에서 시작을 하게 된 것이다.



오전 8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닭목령에 도착을 하여 기념 사진을 찍고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다.











잣나무 채종원(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송계리 소재 '사통팔달임계오일장'에 도착하여,

셍선구이백반 점심을 먹었다.

소박하고 조용한 시장은 마치 영화세트장 같은 분위기이다.

임계오일장은 5,10일에 장이 선다.

장이 서지 않는 시골장은 적막하다.






오후 1시경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임계 4리 갈마동 입구에서 오후 기행 시작


요즘 한창 감자 수확시기인 모양이다.

걷는 내내 감자수확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었다.




강릉과 정선 경계를 넘나들며 걷는다.






다래를 발견하고 따 볼까하고 노력중...

그러나 너무 높이 달려있어 실패...ㅎㅎ






오후 3시무렵 석병산자락 해발 700m 고지에 조성된 '백두대간생태수목원'으로 진입!!



빨갛게 물든 화살나무가 가을임을 알려 준다.

아직은 단풍이 들기엔 이른 시기인지 제대로 된 단풍은 없었으나 이곳에선 살짝 가을 맛을 볼수 있었다.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산딸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정말 많이도 달렸다. 맛이 감미로워 새들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누군가는 구지뽕인가 하고 따서 먹었기도 했단다. 사실 열매만 보면 비슷하긴 하다.






산사나무 열매



백두대간생태수목원을 벗아나 임계 3리 국도방향으로 걷는다.




중간에 우리의 발인 삼남버스를 만나 시원한 물을 공급받고...




정선군 산촌꽃내생태마을






맛이 없는 무라서 무청만 잘라낸 것이라는데...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거라 섬뜩한 느낌...ㅋ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감자밭.

감자는 줄기가 마르도록 그대로 밭에 두었다가 수확을 한다고.

지금 자세히 보면 검은비닐 위에 말라버린 줄기가 보인다.




검은 비닐을 걷어내고, 땅속 작물 수확기라는 농기계로 땅을 뒤집으면 감자만 동동 위로 올라 온다.

그걸 선별해서 수확을 한다.

수확을 끝낸 밭에는 자잘한 감자들과 상처 난 감자들이 엄청 많아서 회원들이 걷다가 배낭에 주워 오기도 하였다.

이삭줍기하듯이...ㅎㅎ



임계2리 경로당





여기저기 무청만 베어낸 무밭을 쉽게 볼 수가 있다.

무청만 수확하기엔 무의 크기가 무시무시하다.

처음부터 무청이 목적이었는지 종자가 션찮아서 맛없는 무가 자랐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었으나 뎅강 잘림을 당한 무밭은 참 거시기 하다.






오후 5시경 42번 국도 태봉동(임계2리)ㅖ 입구에서 6차 기행 첫날 일정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