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남지의 가을은 연꽃 대신 국화꽃향기

궁남지의 가을은 연꽃 대신 국화꽃향기

<굿뜨레 국화전시회>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찾아 간 궁남지엔 연꽃향 대신 국화향이 그윽한 국화꽃 전시회가 한창이었다.

초대가수의 노래소리가 쩌렁쩌렁 궁남지를 들었다놨다 하였다.

그 소란스러움 뒷쪽에 향기로운 국화꽃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찾아 온 관광객을 반겨주었다.

한 때는 고고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한 몸에 받았을 연꽃은 흔적도 없어 져버리고,

그 자리엔 시든 연잎들이 멋스러웠던 궁남지의 모습이었다.

국화꽃으로 만든 정림사지 5층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