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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 860km

경기 둘레길 김포 60코스

다보등 2021. 12. 17. 16:52

경기 둘레길 김포 60코스

김포평야와 수안산, 승마산 능선을 따라 걷는 숲길과 마을길 코스

경기 둘레길의 마지막 코스로, 1코스 시작점인 대명항와 다시 만난다.

코스 경로 : 함배.수안마을 버스 정류장~대곶면 상마리 입구~승마산~대명항(9.7km, 4시간 30분)

 

경기 둘레길이 완전 개통되었다는 소식에 몇몇 도반들과 함께 걷기로 하였다.

경기 둘레길은 : 경기 평화누리길(김포1~연천 11코스), 경기 숲길(연천 12~양평 31코스), 경기 물길(여주32~안성 43코스), 경기 갯길(평택44~김포 60코스)로 구성되어 총 60코스, 약 860km로 조성되어 있다.

우리는 그 중 마지막 60코스 대명항에서부터 역방향으로 걷기로 하였다. 구간에 얽매이지 않고 하루 거리를 가기로 하였다. 출발교통편과 중식 식당, 귀가 교통편을 참고하여 매회차 구간을 정하여 진행하기로 함.

 

 

경기둘레길은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누어졌다. 그 첫번째가 평화누리길(김포1~연천 11코스)이다. 

대명항이 있는 이곳은 경기 둘레길 1코스 시작점이기도 하고 60코스 종점이기도 하다.

우리는 60코스 종점에서 역방향으로 60코스 시작점으로 출발을 했다. 거리는 9.7km이다.

평화누리길 1코스는 경기둘레길 마스코트를 끼고 앞으로 진행하면 되지만 60코스 역방향으로 갈라치면 뒤돌아 김포 함상공원 앞을 지나 대명항 방향으로 가야한다.

제대로 길을 잡고 본격적으로 오전 9시 20분 출발~~

 

 

 

경기둘레길은 새로운 길이 아니다.

기존의 길을 구슬 꿰듯이 엮어 하나의 걷기길로 만들었다.

오랜 역사도 시끌벅적한 시장과 숲 속 새소리도 각각의 길에 담겨있다.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발도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총 길이 860km의 순환 둘레길로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하여 조성한 사람, 문화, 자연이 함께하는 길이다.

 

60코스 전구간 완주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끝까지 완주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경기 둘레길의 다양한 표식들

 

대명항

 

대명항은 대망(이무기)처럼 바다를 향해 굽이져 있는 것에서 유래한 지방 어항으로 60여 척의 어선이 연안어업에 종사하며 어판장에서 각종 해산물을 판매한다. 매년 4월에 풍어제, 5월에 대명항축제가 개최된다.

 

 

오전 9시 김포 대명항까지는 여러번의 전철 환승과 버스를 갈아타고 와야하는 먼거리인지라 그야말로 새벽 어둠 속에 집을 나선 도반들도 있고하여 일단 요기라도 해야...

그래서 만두랑 찐빵 등을 주문하여 간단 요기를 하고...

 

 

강화도로 들어가는 강화대교 입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시그널을 보며 왼편으로 진입한다.

길은 야트막한 산을 지나 약암온천방향으로 이어진다.

 

강화대교 

 

 

약암온천 방향으로...

 

 

코로나로 인한 탓인지 예전의 혼잡한 주차장은 한산한 느낌이 든다. 지하 암반에서 올라온 물은 철분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용출 후 10분 정도 경과하면 붉은색으로 변하는 세계적으로 하나 밖에 없는 '신비의 물'이라는 자부심이 있는 약암온천이다. 조선시대 강화도령이었던 철종이 강화도 행차 중 눈병이 나서 이곳의 약수로 눈을 씻고 눈병이 나았기 때문에 지명을 약산 약암리로 하명하였다고 전해진다.

약암온천을 지나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길은 산으로 향하고...승마산 능선을 걷는다

 

 

종점에서 예까지 3.5km 지점...

안개가 자욱하여 시야는 확보되지 않으나 기온이 푸근하여 두꺼운 점퍼는 벗어야했다.

 

 

대곶면 상마리, 이 주변이 산업단지인가 보다 걷는 내내 이런저런 수많은 공장들을 지난다.

어수선한 주변을 대변하듯 경기둘레길 시그널조차 어지럽기 그지없는 전봇대에 달려있다

 

 

상마리 신기마을 CU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산으로 접어든다.

 

 

수안산숲길 안내도

 

 

깔끔하게 단장된 수안산 숲길 진입로

은근 오르막이라 힘들었던 기억이다...

 

 

오르막 끝 지점 쉼터에서 간식타임~

 

 

종점에서 걸어온 길 8.1km

나머지 1.6km!! 

조금만 더 힘내자~~!!ㅋㅋ

 

 

수안산 정상에서 이런저런 여러 산들을 볼 수 있다지만...

시간은 이미 12시가 넘은 시간인데...시야는 꽝이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인적이라곤 우리외엔 없었다.

혼자 걷기 보다는 2인 이상 걷기를 권장한다. 

 

 

 

수안산성은 대곶면 수안산(143m)에 있는 삼국시대의 성터로 돌로 쌓은 성벽이 약 685m 정도 보존되어 있다. 성안에는 조선시대에 설치된 봉수터가 남아 있으며 김포 백석산, 강화도 대모산 봉수대와 연략했다고 한다.

 

 

 

60코스 시작점에 낮 12시 48분 도착하였다!!

걷기 선수들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계속 산을 걷는 것도 이유이긴 하지만...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걷지 않은 체력탓도 있다.

 

 

 

근처 한식뷔페에서 점심을...

작정해 놓은 식당이 있었으나 그곳까지 가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으므로...ㅎㅎㅎ

우리의 체력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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